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친환경·경제성↑”
[KBS 울산] [앵커]
울산시가 내구연한이 지나 노후화된 성암소각장 1·2호기를 새롭게 짓습니다.
더욱 엄격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기준이 적용하는 것은 물론 폐열을 재활용한 증기에너지 사업도 확대해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입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에 4백 톤 가량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울산 성암소각장 1·2호기.
하지만 이미 내구연한이 지나 노후화된 상태라 소각 성능 저하는 물론 안전사고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보다 소각 용량을 늘려 소각장 1·2호기를 다시 짓습니다.
[김미경/울산시 환경국장 : "2026년 5월까지 시비 757억 원을 포함한 총 1,639억 원을 투입하여 하루 460톤의 생활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도록…."]
이번 소각장 재건립 사업의 특징은 바로 '친환경'과 '경제성'입니다.
연소가스가 폐기물과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병행류식 소각로를 적용해 강화된 환경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충족하고,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해 인근 기업체에 시간당 100톤의 폐열 증기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울산시는 연간 3백억 원의 판매수익을 얻고, 기업체도 온실가스 배출과 연료를 줄이게 돼 '1석 2조'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김기환/울산시의회 의장 : "쓰레기도 에너지로 재활용할 수 있고, 수익을 창출하는 자원이 된다는 사실을 성암소각장이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생산 유발효과만 천 9백여억 원.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소각장 1·2호기는 재건립 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 5월 이후 철거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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