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8년 만에 무대 복귀… 韓 위협하는 中 ‘테크 굴기’
황, 기조연설자로 복귀 AI 전망
최태원과 회동 협력 논의 가능성
2024년 참석 정의선은 불참할 듯
中기업 1399곳 참가해 기술 전시
최대규모 부스 만들어 삼성 ‘포위’
韓, 2024년 이어 2025년 혁신상 휩쓸어
수상 발표 292곳 중 129곳 차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 세계 166개국에서 온 4500여개사 기업이 최첨단 기술의 향연을 펼치는 장이다. AI 시대 선도자 중 하나로 꼽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8년 만의 CES 무대 복귀, 하루가 다르게 기술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는 중국 기업의 약진 등이 올해 행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5일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이번 CES 2025의 메인 주제는 지난해와 같은 인공지능(AI)이다. 지난해 AI가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CES에선 AI를 일상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느냐를 모색하자는 취지다.



중국 대표 가전업체 하이센스와 TCL은 삼성전자 전시장 주변에 자리를 잡고 최대 규모의 부스를 꾸린다. 두 업체 모두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을 전면에 내세워 TV부터 냉장고, 올인원 세탁건조기까지 국내 가전 양대산맥인 삼성·LG의 주력 제품들과 유사한 라인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중국의 가전 기술력에 대해 “폄하할 대상이 아니라 무서워해야 할 대상”이라며 “제품 다양화 측면에서 굉장히 경계해서 봐야 한다”고 우려한 바 있다.
다만 한국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 출품작 중 혁신적인 제품에 부여되는 ‘혁신상’을 대거 휩쓸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CES 2025에선 역대 가장 많은 3400여개의 출품작이 접수된 가운데 현재까지 발표된 수상 기업 292개사 중 129개사가 한국 기업으로 집계됐다. 대상 격인 최고혁신상도 한국이 7개로 가장 많고, 일본(4개), 미국(3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031개사가 CES 2025에 참가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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