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휴하면 주담대는 누가 갚나요”…원금 상환 ‘잠시 스톱’ 하세요 [부동산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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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거나 초등학교에 처음 보낼 때 흔히 육아휴직을 쓰곤 합니다.
이른바 '육아휴직 주택담보대출 원금상환 유예제도'입니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실제 육아휴직 중임이 확인돼야 대출 원금 상환을 잠시 미뤄줍니다.
대출을 실행하자마자 바로 부부 중 한 사람이 육아휴직에 들어간다면 제도 혜택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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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주담대 원금상환유예제
1월 31일부터 은행권서 본격시행
9억원 이하 1주택, 대출 1년 경과
본인·배우자 육아휴직때 지원대상
최대 3년간 원금상환 유예하지만
매달 이자는 그대로 납부해야해
오래된 대출일수록 체감 효과 커
![[사진출처=Gemini]](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mk/20260117092401672ulcm.png)
그래서 정부와 은행권이 나섰습니다. 육아휴직자가 주택담보대출의 원금을 갚는 시기를 조금 미뤄주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육아휴직 주택담보대출 원금상환 유예제도’입니다.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오는 1월 31일부터 시행한다는데요. 이 제도를 자세히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매경DB]](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mk/20260117092403045mhdw.jpg)
언제 대출을 받았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대출을 받은 지 1년 이상 됐을 때부터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대출을 실행하자마자 바로 부부 중 한 사람이 육아휴직에 들어간다면 제도 혜택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이 같은 여러 조건을 다 충족하는 사람이라면요. 이젠 혜택이 무엇인지 알아봐야겠죠.
얼마나 미뤄주냐고요. 최초 신청하면 최대 1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해 줍니다. 그런데 어떤 직장은 육아휴직을 2~3년간 길게 쓸 수 있죠. 이렇게 육아휴직이 계속되는 경우라면 1년씩 최대 2회 연장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최대 3년 동안 원금 갚는 걸 미룰 수 있습니다.
![[매경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mk/20260117092404383lymw.jpg)
대출을 받고 약 1년이 지난 올해 2월에 육아휴직 가정이 돼 이 제도를 신청했다면요. 납부 13회차 정도가 되겠죠. 원금이 약 90만원, 이자가 약 197만원 정도로 원리금(287만원)이 구성될 겁니다. 원래라면 287만원을 갚아야 하지만, 육아휴직 가정은 이 중 원금 90만원을 빼고 이자 197만원만 내면 됩니다. 원금 90만원은 최소 1년, 최대 3년간 상환이 유예되죠.
![서울의 한 시중은행을 찾은 고객들이 대출 창구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매경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mk/20260117092405731dnrg.jpg)
위와 같은 조건의 대출을 8년 전에 받은 거로 해보죠. 그렇다면 납부 97회차부터 이 제도의 지원을 받게 될 겁니다. 이때는 원금이 약 119만원, 이자가 168만원 정도로 원리금(287만원)이 구성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육아휴직 가정은 이 중 원금 119만원을 뺀 이자 168만원만 갚으면 됩니다. 원금 119만원은 최소 1년, 최대 3년간 갚는 걸 미뤄주는 거죠. 물론 실제 원금 규모는 차주마다 제각각일 겁니다. 개념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7개 금융협회가 재작년 저출생 위기 극복 금융권 릴레이 챌린지를 시행한 모습. [사진출처=은행연합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mk/20260117092407031mkvb.jpg)
다만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은 민간 영역과 마찬가지로 총 3회, 최대 3년간 유예할 수 있습니다.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모두 대출을 실행한 은행에서 유예를 신청하면 됩니다. 은행연합회 측은 “이번 제도 확대가 육아휴직 기간 중 발생하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육아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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