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폭 축소…규제 완화 영향

박세준 2023. 1. 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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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규모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줄어들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2% 내려 전주(-0.49%)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다만 송파구는 이번주 0.26% 떨어져 지난주(-0.25%)보다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75% 내리며 전주(-0.84%) 대비 하락폭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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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규모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줄어들었다. 여전히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세 보다 수억원씩 낮은 액수로 나온 ‘급급매’는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2% 내려 전주(-0.49%)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연합뉴스
수도권(-0.59%→-0.48%), 서울(-0.35%→-0.31%), 5대 광역시(-0.49%→-0.43%), 8개도(-0.28%→-0.26%), 세종(-1.12%→-1.00%)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의 경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은 물론,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도 어느 정도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는 지난주 -0.25%에서 -0.11%로, 서초구는 -0.12%에서 -0.06%로 하락폭이 축소됐고, 용산구도 -0.37%에서 -0.29%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다만 송파구는 이번주 0.26% 떨어져 지난주(-0.25%)보다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는 지난주 -1.19%에서 이번주 -1.08%로, 인천은 -1.14%에서 -0.93%로 각각 하락폭이 둔화했다.

전세시장도 하락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75% 내리며 전주(-0.84%) 대비 하락폭이 감소했다. 서울도 -1.11%에서 -1.01%로 낙폭이 줄긴 했지만, 7주 연속 1% 넘게 떨어졌다.

아파트 매수 심리도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0으로, 1월2일 64.1로 상승한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심권(67.9)과 동북권(67.6), 서북권(61.8)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고 서남권은 60.3으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 3구가 속한 동남권은 73.5에서 72.7로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66.9에서 이번주 67.8로, 전국은 72.1에서 72.7로 각각 상승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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