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살을 넘어서면 젊을 때와는 전혀 다른 고민이 찾아온다. 평생 남편과 자식을 챙기며 살아왔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고 느끼는 여성들도 있다.
경제적으로 부족하지 않아도 하루하루가 답답하고, 특별히 불행한 일이 없어도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다. 특히 오랜 세월 반복해온 몇 가지 마음의 습관은 노년의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다.

3위. 속상한 일이 있어도 혼자 참고 넘기는 것
평생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일수록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다. 남편에게 서운해도 말하지 않고, 자식 때문에 속상해도 괜찮은 척하며 마음속에 쌓아둔다.
책 『마음의 어휘력』에서는 “우리는 모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면서도, 정작 자기 마음을 말할 때는 유난히 가난한 언어를 씁니다.”라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가까운 사람도 그 마음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참는 것만이 미덕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무엇이 힘들고 어떤 위로가 필요한지 말할 줄 알아야 한다.

2위. 지나간 일과 오지 않은 일을 걱정하며 사는 것
60살 이후에는 지난 세월에 대한 후회와 앞으로의 삶에 대한 불안이 동시에 찾아오기도 한다. 자식을 더 잘 키웠어야 했다는 후회, 노후에 아프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책 『마음의 어휘력』에는 “불안은 늘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서 온다. 후회는 이미 지나간 과거에 머문다. 그래서 마음이 흔들릴수록 우리는 지금을 놓칠 수밖에 없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미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고 아직 오지 않은 일을 모두 막을 수도 없다. 걱정과 후회에 매달리는 동안 정작 누릴 수 있는 오늘의 행복까지 놓치지 않아야 한다.

1위. 이제 내 인생은 달라질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
60살 넘어 여자를 가장 오래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없다고 믿는 마음이다. 남편도 변하지 않고, 자식도 마음대로 되지 않으며, 이제 와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한다.
책 『마음의 어휘력』에서는 “무력함을 삶의 태도로 여기기 시작하면, 간단히 바꿀 수 있는 일 앞에서도 무기력에 사로잡히고 만다.”라고 말한다. 모든 상황을 바꿀 수는 없지만 자신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는 여전히 선택할 수 있다.
작은 취미를 시작하고, 불편한 관계에 거리를 두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부터 삶은 달라질 수 있다.

60살 이후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은 반드시 가난이나 외로움만은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며, 앞으로 달라질 것이 없다고 믿는 마음이 오히려 남은 인생을 더 무겁게 만들 수 있다.
이제는 가족을 위해 살아온 시간만큼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갈 용기도 필요하다. 오랫동안 마음속에 쌓아둔 감정을 이해하고 남은 삶을 조금 더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다면 『마음의 어휘력』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결국 인생 후반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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