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건희 "데뷔 전 '골든벨' 출연 이유, 배우가 되고 싶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건희가 데뷔 전 KBS '도전! 골든벨'에 출연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13일 공개된 ENA '찍는 김에'에서는 '송건희의 필로그래피 최애 이상형 월드컵'이 진행됐다.

이날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윤두준은 "건희씨 필모그래피를 한 번 돌아보려고 한다. 유독 마음이 가고 눈에 밟히고 다시 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골라보는 시간을 가지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는 KBS '도전! 골든벨'에 출연한 '뽀시래기 건희'와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김태성 역의 대결이었다. '도전! 골든벨' 출연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출연해) 3등까지 갔다. 얻어 걸렸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윤두준은 "'도전! 골든벨'에서 3등을 했다면 굉장히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출연 계기를 물었고, 송건희는 "막연하게 '배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개인기를 보여주려고 나갔다"고 의외의 대답을 했다.

송건희는 "당시 '건축학개론'이 되게 잘 되던 시기였다. 조정석 선배님의 '납득이' 연기를 개인기로 준비를 했다. '무조건 떨어져서 저걸(개인기)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안 떨어지고 3등까지 갔다. 3등쯤 되니까 1등 욕심을 났다. 그런데 바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송건희는 '선재 업고 튀어'의 김태성 역을 '유독 마음이 가고 눈에 밟히고 다시 해보고 싶은 캐릭터'로 선택했다. 

한편, 송건희는 2017년 웹드라마 '플랫'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SKY 캐슬', '미씽: 그들이 있었다', '최종병기 앨리스'에 이어 최근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배우 김혜윤 역)을 짝사랑하는 김태성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ENA '찍는 김에', KBS '도전! 골든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