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도 아는 게 힘’… 군포 수시 대비 대입 설명회에 구름 인파

군포시, 시민 정보 제공 위해 대입 설명회
평일 오후에도 많은 수험생·학부모 몰려
학교·전형별 공략 방법 등 설명·컨설팅
30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 대비 대학입시 설명회’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모여있다. 2024.7.30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대학 수시 모집 기간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군포시가 대학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200여명이 모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군포시는 정보 제공 차원에서 10년 넘게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대학 입시 설명회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말에도 정시 대비 대학 입시 설명회를 연 데 이어 이날은 내년 수시 대비 설명회를 실시했다.

신청만 하면 무료로 학교별 입학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어 매 설명회마다 호응이 컸다. 특히 대학 입시 전형이 복잡해질수록 관심도도 그에 비례해 높아지는 모습이다.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고양시 대화고등학교에 재직하는 최승후 교사가 1부 연사로 나서 주요 대학교별 지역 균형 전형, 학교장 추천 전형 등의 요건을 비교분석한 내용을 공유한 한편,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를테면 최근 몇년 간 입시에서 재수생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강연에선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게끔 한 수시 전형을 어느 대학교가 채택했는지 등을 소개했다. 재수생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 대비 대학입시 설명회’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모여있다. 2024.7.30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부에선 경기도교육청 대학 입시 상담 교사단 20명이 1대1 컨설팅에 나섰다. 80명 선착순으로, 모두 4회에 걸쳐 진행했다. 해당 수험생의 생활기록부 내용, 내신 성적 등을 사전에 제공받아 희망 학교에 갈 수 있는지, 어떤 전형으로 공략해야할지 등을 한 학생당 45분간 심층 상담했다.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1대1 컨설팅을 받은 한 고등학생은 “이전에 다른 컨설팅도 받았는데 그와 비교했을 때도 제법 상세하게 상담이 이뤄져 만족했다. 다른 컨설팅에선 생활기록부상 공통적으로 지적받았던 부분이 있었고 걱정이 컸는데, 이번 컨설팅에선 그렇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앞서 하은호 시장은 “벌써 대학 입시가 코 앞에 다가왔다. 분주하고 고민이 많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들의 수시 지원에 도움이 되고자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얼마 남지 않은 입시 준비에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원하는 대학교에 가길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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