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이적' 오현규,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 '미스터리' 메디컬 테스트 논란

한국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던 오현규(24)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당초 2,800만 유로(약 45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독일 현지 매체 '빌트'는 2일(한국시간) "오현규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했다"고 보도하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십자 인대 상태를 문제 삼으며 이적을 취소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벨기에 매체 'HLN'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가 지적한 부상은 오현규가 8년 전 당한 것으로, 이후 그는 완벽히 회복하여 정상적인 선수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헹크는 슈투트가르트의 재협상 제안을 거부했고, 양 구단 간의 의견 충돌로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이번 이적 무산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슈투트가르트가 이적료를 깎기 위해 8년 전 부상을 명분으로 내세운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키커'는 "두 구단이 이적료에 대한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고, 'HLN'은 "슈투트가르트 이사회가 자체적으로 결정을 번복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이적 무산의 진실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오현규는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일단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9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뒤 소속팀 헹크로 돌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