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다가왔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대표님들, 혹은 새해 창업을 결심하는 예비창업자분들은 이 시기 계획을 잘 세우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매우 필수적입니다. 사업은 아무리 철저히 준비해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기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부는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지원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수많은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에 선정되면 적게는 3~4천만 원부터 많게는 2~3억 원까지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죠.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자신의 돈을 투자하면 폐업 시 모두 빚으로 남지만, 이렇게 정부지원금을 잘 활용하면 초기 스타트업 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유명한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인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도약패키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합격하는 사업계획서는 무엇이 다른지 등 정부지원사업의 A부터 Z까지 모든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중간중간 ※ 표시 뒤에 나오는 내용에는 22년~23년 예창패, 초창패, 혁신분야(비대면)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중심대학 5개 분야에 모두 합격한 에디터의 꿀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꼭 끝까지 읽어보시고 다 받아 가세요!)
최대 1억 원!
핵심 정부지원사업 4가지
① 예비창업패키지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된 정책입니다.
▶ 담당기관 : 중기부(기술창업과), 창업진흥원 주관
▶ 사업공고일 : 미정(24년도 2월 중 예상) → K-Startup에서 공고를 기다려 주세요!
▶ 지원 내용 : '사업화 자금', '예비창업프로그램', '전담 멘토링' 등
▶ 지원 대상 : 예비창업자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이 없는 자)
▶ 지원 금액 : 최대 1억 원 (평균 5천만 원)
예비창업패키지는 말 그대로 '예비창업자'를 위한 지원 사업입니다. 새롭게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대표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초기 자금이겠죠. 그래서 최대 1억 원, 평균 5천만 원의 큰 금액을 지원해 줍니다.
또한, 경험이 부족한 예비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기본 소양 교육과 '재무/회계', '투자/IR', '네트워킹', '지식 재산권'등 고퀄리티의 다양한 교육도 제공됩니다. 사업을 시작하며 교육에 참여하는 게 힘든 일일 순 있지만, 꾸준히 배우다 보면 분명 좋은 자양분이 되어줄 거예요!
또한, 예비창업패키지는 각 대표님에게 1:1 멘토링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멘토는 수백 명의 현업 전문가분들 중에서 직접 고르실 수 있으며, 매칭이 되면 예창패 수행 기간 약 1년간 매달 보며 피드백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② 초기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는 유망 초기창업기업(창업 3년 이내)을 대상으로 사업화자금, 초기창업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기술혁신 및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미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님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예창패와 달리 멘토링 프로그램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 담당기관 : 중기부(기술창업과) 소관, 창업진흥원 주관
▶ 사업공고일 : 미정(24년도 2월 중 예상) → K-Startup에서 공고를 기다려 주세요!
▶ 지원 내용 : '사업화 자금', '초기창업프로그램' 등
▶ 지원 대상 : 업력 3년 이내 창업기업
▶ 지원 금액 : 최대 1억 원 (평균 7천만 원)
초기창업패키지는 3년 이내 창업 기업이 신청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창업사업화 지원 사업입니다. 분야나 서비스에 큰 제한이 없기에 "반드시" 신청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초창패, 창업중심대학, 청창사,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창업도약패키지) 간에는 중복 수혜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위 사업들은 모두 비슷한 시기에 (2~3월) 공고가 등록되죠.

③ 청년창업사관학교(창업성공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초기창업패키지와 같은 레벨의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입니다. 유망 아이템 및 혁신 기술을 보유한 청년 창업자를 발굴하여 창업사업화 등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 방식으로 일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죠.
▶ 담당기관 : 중기부(기술창업과) 소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관
▶ 사업공고일 : 미정(24년도 2월 중 예상) → K-Startup에서 공고를 기다려 주세요!
▶ 지원 내용 : '사업화 자금', '창업 교육/코칭', '창업공간', '기술지원', '연계지원' 등
▶ 지원 대상 : 업력 3년 이내 창업기업 혹은 예비창업자
▶ 지원 금액 : 최대 1억 원 (평균 7천만 원)
초기창업패키지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사관학교'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하게 관리된다는 것입니다. '입소 기업'으로 신청할 시, 자신이 신청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기관 내 마련된 창업 공간에 매일 출근을 해야 하고 출석체크도 해야 하죠. ('준입소'로 신청 시 매주 1회, 4시간 출근만 하면 됩니다).
또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마치 학교처럼 '동문'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배 졸업 기업들과의 대담이나 네트워킹 그리고 청창사와 연계된 다양한 기술지원, 연계지원 등 혜택이 많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직방, 뱅크샐러드 모두 청창사를 졸업한 기업들이라고 하니, 최종 선발만 되어도 두근두근한 느낌이 들 거예요!

④ 창업도약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는 초창패와 청창사의 다음 단계, 즉 3년 초과 7년 이내의 창업기업에 대해 사업모델 및 제품/서비스 고도화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 담당기관 : 중기부(기술창업과) 소관, 창업진흥원 주관
▶ 사업공고일 : 미정(24년도 2월 중 예상) → K-Startup에서 공고를 기다려 주세요!
▶ 지원 내용 : '사업화 자금', '대기업 연계' 등
▶ 지원 대상 : 업력 3년 초과 7년 이내 도약기 창업기업
▶ 지원 금액 : 최대 3억 원 (평균 1.2억 원)
기업이 창업 후 3년 이상 생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실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창업기업의 3년 생존율은 채 50%가 되지 못하죠. 그만큼 창업도약패키지에 지원하는 기업은 이미 사업을 잘 영위하고 있는 쟁쟁한 기업일 확률이 높습니다.

예창패, 초창패, 청창사...
서류 합격 꿀팁은?
앞서 말씀드린 정부지원사업들은 공고에 안내된 표준사업계획서(PSST양식)에 맞추어 내용을 적고 신청해야 합니다. 한 해 수천 개의 기업들을 평가해야 하는 만큼 규격화된 항목 안에서 최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위함이죠.
※ PSST : Problem(문제인식) - Solution(솔루션) - Scale-Up(성장전략) - Team(팀구성)을 중심으로 뼈대를 이룬 양식. 중기부 주도의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서 활용하는 사업계획서는 대부분 PSST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1개의 사업계획서를 열심히 작성해 놓으면 다른 사업에 지원할 때 수월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사업계획서 작성 시 창업자가 다뤄야 할 내용에도 '좋은 답'이 있다는 것이겠죠? 어떤 점을 잘 부각하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을지, 하나씩 알아볼게요!
① 사업계획서에 적는 내용은 객관적 정보/수치에 기반해야 한다
'내 생각'만으로 만들어낸 주장이 심사위원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의 심사위원분들은 현업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전문가이자, 매년 수백 개씩의 사업계획서를 평가하는 분들입니다.
때문에 같은 주장을 하더라도 객관적인 수치나 데이터를 근거하여 제안한다면 훨씬 더 기억에 남는 사업계획서가 될 수 있겠죠? 실제로, 인간의 뇌는 문자보다는 숫자를 더 오래 기억한다고 합니다.

② 그림/도식으로 보여줘라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접수된 사업계획서를 평가하는 심사위원 분들은 모두 전문가들이지만, 그렇다고 개별 기업의 업종이나 산업 카테고리를 모두 파악할 수는 없는 일이죠.
그래서 심사위원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infographic 같은 그림이나 도식으로 근거를 첨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③ 사회적 가치 달성 목표가 중요하다
정부에서 거액의 예산을 편성해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창업생태계 활성화'입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경제활동인구들이 더 활발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죠.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하게는 '고용 창출'이 있습니다. 실제, KDI 경제정보센터가 2020년 4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5년~19년 사이 벤처 투자를 받은 3,339개의 기업에서 총 4만 8,02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합니다.
정부가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기업의 생존을 돕는 이유도 이러한 목적에 있는 것이겠죠? 때문에 우리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도 '신규인원고용'(혹은 기타 사회적 가치 창출) 계획에 대해 잘 적어야 합니다. 어떤 직무에 어떤 사람이 왜 필요한지,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등을 사업 제품/서비스와 긴밀하게 연결시켜야 하죠.

④ 꼭 해내겠다는 자신감, 사전 준비
시장성이 아무리 좋아도 문제(Problem)정의가 불분명하고 솔루션도 명확하지 않는 그런 사업계획서를 누가 좋아할까요? 심사위원에게는 '지원자가 사업을 위해 얼마나 준비해 왔는지'가 한 눈에 보입니다.
간혹, 시장성은 잘 모르겠지만 '이 팀이라면 무조건 해낼 것 같아!'란 느낌을 주는 사업계획서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실험/실패 경험, 고객 조사, 완벽한 팀 구성, 현실성 있는 스케줄, 원대한 스케일업 전략 등이 모두 녹아져 있죠.
이들 사업계획서의 특징은 누가 봐도 열심히 준비했던 게 보이고 지원금만 있다면 곧바로 실행에 옮길 준비가 되어 있음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자신감이란 바로 그런 준비성에서 나옵니다.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면 사업을 시작해야지'가 아니라 '지원사업에 떨어지더라도 난 이 사업을 꼭 해내고 말거야'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죠.
2024년 정부지원사업에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혹은 초기 기업의 대표님이시라면 이 점을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수많은 사업계획서들 사이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그런 반짝이는 사업계획서는 언제나 창업자의 비전과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지금까지 2024년 정부지원사업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창업성공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에 대한 제반 내용과 사업계획서 작성 꿀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모든 창업자들은 기업의 방향성을 정하고 어떻게 살림을 꾸려나갈지 고민하죠. 그때 가장 필요한 것은 언제나 '자본'입니다. 물론 매출이 잘 나오는 상태라면 큰 걱정은 없겠지만, 비전과 혁신을 위해 달려가는 스타트업 대표에게 지금 당장의 매출은 쉽지 않은 일이겠죠.

때문에 정부지원사업은 (예비) 창업자분들에겐 정말 소중한 기회입니다. 열심히 노력해 성장하고 J 커브를 그리기 위해선 단 1원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고 가치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는 국가 경제의 부흥과도 이어집니다. 창업은 험난한 길이지만, 그 어려움을 뚫고 성장해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는 용감한 창업자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