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뮤지컬 ‘시카고’ 3년만에 울산 온다

브로드웨이 스테디셀러로
국내서 24년간 1500회 공연
11월1~3일 현대예술관 찾아
최정원·아이비·박건형 등

현대예술관은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11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총 4차례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뮤지컬 ‘시카고’의 한 장면.

 대형 뮤지컬 ‘시카고’가 3년 만에 울산을 찾는다.

 현대예술관은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11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총 4차례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 쿡카운티 교도소 여죄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살인, 간통, 배신, 부패 등 돈이면 다 되던 시대적 배경을 위트와 풍자로 녹여냈다.

 1975년 브로드웨이의 전설적 안무가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가 된 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 손에 리바이벌 됐다.

 전 세계 38개 국가에서 3만3500회 이상의 공연과 3400만명 관람객을 동원해 시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으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는 미국 뮤지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초연을 시작으로 24년 동안 누적 공연 1500회, 한국 누적 관객 154만명, 평균 객석 점유율 91%를 기록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프로덕션 최고 흥행기록을 새로 쓴 주역들이 주축을 이뤘다.

 ‘벨마 켈리’ 역에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가 출연한다. 배우 정선아는 올 시즌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했다.

 ‘록시 하트’ 역에는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가, ‘빌리 플린’ 역에는 박건형, 최재림이 출연한다. ‘마마 모턴’ 역은 김영주, 김경선이 맡았다.

 뮤지컬 ‘시카고’는 메가 히트 넘버인 ‘All That Jazz’의 관능적인 선율과 화려하고 매혹적인 춤사위,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대예술관 담당자는 “티켓파워 1순위 라인업의 역대급 무대로,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4일 오후 1시(회원 선오픈은 3일 오후 1시)부터 현대예술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 1522·3331.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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