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식음료 예약·카셰어링 서비스 출시
기차 여행을 하다 보면 도착 직전 출출함을 느끼거나 역에서 빠르게 커피 한 잔을 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긴 줄을 서거나 출발 시간을 고려해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 번번이 발생한다.
또 목적지에 도착한 뒤 대중교통을 기다리거나 택시를 잡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짐까지 많다면 이동이 더욱 불편해진다.
한편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고 기차 여행을 더욱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했다. 코레일이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커피&빵’ 사전 주문 서비스와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음료와 베이커리를 미리 주문해 기다림 없이 픽업할 수 있고, 역에 도착하자마자 공유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 여행이나 출퇴근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기차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코레일, 기차 이용자 위한 기능 추가
“출근길도 여행길도 간편하게”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식음료를 미리 주문해 역 매장에서 픽업하는 ‘커피&빵’ 서비스와 원하는 시간만큼 차량을 대여해 이용하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오는 6일부터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커피&빵’ 서비스는 고객이 코레일톡에서 음료와 베이커리 제품을 사전 주문한 뒤, 지정된 역사 내 매장에서 간편하게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역과 매장, 픽업 시간을 선택한 후 예약 및 결제를 마치면 별도의 대기 시간 없이 매장에서 바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서울역, 광명역, 대전역, 울산역 등 4개 역의 던킨,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매장에서 우선 운영되며, 코레일은 올해 안에 전국 주요 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역 인근에서 공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도 함께 도입된다.
코레일은 롯데 G-car와 협약을 맺고 전국 111개 역과 인접한 ‘G-car 존’을 연계해 여행이나 출퇴근, 출장 등의 용도로 차량을 필요한 시간만큼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롯데 G-car 앱을 다운로드한 뒤 코레일톡 ‘카셰어링’ 메뉴에서 차량을 예약하면 된다.
기존에 제공되던 렌터카 서비스도 확대된다. 특히 SK렌터카가 새롭게 입점하면서 이용 가능한 대상역이 기존 44개에서 93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나 고객들이 더 편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코레일톡 중심의 통합여행플랫폼 ‘코레일 MaaS’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6일부터 31일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커피&빵’ 서비스에서 1만 원 이상 주문하면 결제 금액의 2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으며,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시 차량 대여료의 60%가 할인된다.
렌터카 예약을 하는 고객도 최대 6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중 렌터카와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고객마케팅단장은 “이번 서비스 확장을 통해 ‘코레일 MaaS’가 더욱 풍성해졌다”며 “코레일톡 하나로 여행과 생활편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