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중 노래 부르면”…‘법원 밴드부 회장’ 송일국 판사 아내가 한 말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10. 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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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노래에 진심인 아내의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애니'는 세 번째 뮤지컬인데 가족들이 많이 응원해 준다는 송일국은 "특히 아내가 많이 도와준다"며 "아내가 중고등학교 합창부 출신이고 지금도 법원에서 밴드부 회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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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노래에 진심인 아내의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 미우새 출연 당시 영상 캡처]
배우 송일국이 노래에 진심인 아내의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송일국은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나왔다.

곽범이 스페셜 DJ를 맡은 이날 방송에는 송일국 외에도 최은영, 곽보경, 김지선이 ‘특별 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했다.

‘애니’는 세 번째 뮤지컬인데 가족들이 많이 응원해 준다는 송일국은 “특히 아내가 많이 도와준다”며 “아내가 중고등학교 합창부 출신이고 지금도 법원에서 밴드부 회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이 알기 때문에 내가 샤워하면서 노래 부르면 밖에서 ‘음 떨어져요! 박자 박자’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남경주와 더블 캐스팅에 대해서는 “아내가 ‘당신 성공했네’라고 해줬다”면서 “영광이고 선배님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제가 첫 뮤지컬할 때 남경주 선배님 영상 보면서 그대로 따라했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한 청취자가 “억만장자 역할이 딱이다”라며 “모습 자체가 부티가 난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자 송일국은 “제가 많이 부족해서 남경주 선배님은 워벅스고 저는 워범수라고 농담으로 한다. 유명해져서 목표가 스타벅스가 되는 게 꿈”이라고 농담했다.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애니’는 부모님을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고아 소녀 애니와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억만장자 워벅스가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다. 송일국은 워벅스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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