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온·누리온 있었는데.."새 슈퍼컴퓨터 이름은 국민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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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도입 예정인 국가초고성능컴퓨터(슈퍼컴퓨터) 6호기의 별칭은 국민의 제안을 받아 정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에 "슈퍼컴퓨터 6호기의 이름은 내년 상반기쯤 대국민 공모전을 열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02년과 2008년에 각각 도입한 슈퍼컴퓨터 3·4호기는 당시 판매 업체인 미국 IBM사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사가 지어준 이름인 '노벨(Nobel)'과 '타키온'(Tachyon) 등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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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2024년 도입 예정인 국가초고성능컴퓨터(슈퍼컴퓨터) 6호기의 별칭은 국민의 제안을 받아 정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에 "슈퍼컴퓨터 6호기의 이름은 내년 상반기쯤 대국민 공모전을 열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ISTI에 따르면 우리나라 슈퍼컴퓨터는 1988년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1993년에 두 번째 슈퍼컴퓨터를 들여왔다.
두 컴퓨터 모두 미국 크레이사 제품으로, 당시 별다른 이름을 붙이지 않고 '1호기', '2호기'라는 식으로 불렀다고 한다.
2002년과 2008년에 각각 도입한 슈퍼컴퓨터 3·4호기는 당시 판매 업체인 미국 IBM사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사가 지어준 이름인 '노벨(Nobel)'과 '타키온'(Tachyon) 등으로 불렸다.
타키온은 빛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가상의 입자를 일컫는 물리학 용어로, 그리스어로 '빠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KISTI는 5호기에서 처음으로 국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열고 '누리온'(Nurion)으로 정했다.
누리온은 순우리말인 '누리'(세상)와 '온'(전부의)을 조합한 단어로, 온 국민이 다 함께 누리는 슈퍼컴퓨터라는 의미로 지었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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