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잔차로 연곡 와봤습니다.

오랜만에 연곡에 와봤습니다.

연곡은 늘 차로 있는거 없는거 더 싣고만 다니다가 우등고속으로 강릉까지 올 수 있다는걸 최근에 알고 

 

그럼 잔차타고 함 가볼까나..

여름이라면 좀더 가벼울텐데 가을로 들어서니 동계준비로 챙기다보니 모냥빠지는 이민가방 작은거에 난민모드로 츌발했습니다.

 

 

버스타고 아주 편하게 눠서 3시간만에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운전안하고 오니 이리 편할수가.

 

터미날에서 연곡까지는 16키로. 약 한 시간남짓이지만.

짐도 있고 아주 천천히 샤방 러이딩으로 두 시간 반 걸렸습니다.

 

경포대를 끼고 반바퀴 돕니다.

 

 

날씨는 흐렸다 금방 푸른하늘로 바뀌고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짬뽕 순두부 맛집에 왔지만 줄이 길어 그냥 그 옆집으로 들어갑니다. 덜 짜갑고 짬뽕맛 같기도 아닌거 같기도하고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

 

 

다시 슬슬 출발..

파도가 세니 서핑연습  비기너 강습이 요란합니다.

하나 둘 한발 앞으로..

옛날 생각 납니다

 

 

이제는 폐장 현수막들만 줄줄이 붙어있는 해수욕장에 잠시 들러

바다보면 멍때립니다.

 

 

 

 

사진찍어줄 사람이 없어 셀카로..

 

 

연곡에 어느새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어제 줍줍한 B 구역입니다.

이쪽은 2019년에 오고 처음입니다. 늘 A 구역만 이용하다보니

그때는 이쪽자리가 지금 글램핑 차 있기전이라 그자리에 텐트를 

치던 데크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잔차로 와도 한 짐이네요.

 

 

다 까보니 많이도 들고 왔습니다.

알락2p. 체어원. 테이블. 몽벨다운허거.니모메트.소토.툴콘 .

코드10m. 코코팬. 시에라.

 

얼른 피칭하고 따뚯한 텐트에서 한 숨 자줍니다.

 

 

한숨자고 나니 주변에 사럼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제 슬슬 저녁먹습니다.

간던하게 햇반한개 데웁니다.

칼로 구멍뚫고 슥슥..

 

 

바지락칼국수도 끓이고

 

 

조명은 잔차에 걸고

 

 

냥이가 와서 대기하지만 츄루가 없습니다.

 

 

밤바다에 나와서 좀 걸어보는데 한 개도 안춥습니다.

 

담주에는 A 구역에 예약해놨는데 역시 

가을캠은 을씨년스러워서 흥이 안나네요.

 

즐캠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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