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2차전에 자력 진출하려면 1차전에서 단독 5위 필요…‘쩐의 전쟁’ PGA 플레이오프 시작

‘50위를 사수하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시우에게 떨어진 특명이다.
정규시즌을 마친 PGA 투어가 이번주부터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총 규모가 1억4000만달러(약 1949억원)에 달한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88야드)에서 열리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이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7일 밤 시작해 11일 오전 끝난다.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에서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든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페덱스컵 랭킹 29위 임성재와 46위 김시우 등 두 명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임성재·김시우에 안병훈·김주형까지 4명이 나섰으나 안병훈과 김주형은 올해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때 70명에게 주어지던 출전권은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50명,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에게만 주어진다. 그리고 그 때마다 출전권을 얻은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달라진다.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선수들에게는 내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일반 대회보다 상금이 훨씬 크고, 컷 탈락 없이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이 있으면 이듬해 시드 경쟁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자 2000포인트 등 일반 대회에 비해 4배의 페덱스컵 포인트가 주어진다. 따라서 페덱스컵 랭킹 변화도 크다.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70위 마티 슈미트(독일)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단숨에 3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현재 페덱스컵 랭킹 24위인 샘 번스(미국)까지는 이번 대회 성적에 관계 없이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2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부터는 산술적으로 탈락 가능성이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불안한 상황에 놓여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46위인 김시우의 포인트 881.749포인트다. 51위 J T 포스턴(849.645포인트·미국)에 불과 32.104포인트 앞서 있다.
이 정도 포인트 차이는 이번 대회에서 중상위권 순위로 5계단 정도 차이면 뒤집힐 수 있다. 예컨대 포스턴이 이번 대회에서 15위(220포인트)를 하고 김시우가 20위(180포인트)를 하면 순위가 역전된다.
따라서 김시우는 최대한 높은 순위를 기록한 뒤 다른 선수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관계 없이 2차전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순위는 단독 5위다.

임성재는 김시우와 비교하면 훨씬 여유가 있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1172.147포인트로 포스턴 보다 322.502포인트 앞서 있다. 이는 이번 대회 9위(320포인트)에게 주어지는 포인트 보다 큰 격차다. 이런 격차를 임성재 보다 랭킹이 낮은 선수 41명 가운데 22명이 한꺼번에 추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임성재 역시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을 최대한 높여놓아야 한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진출한 투어 챔피언십에 올해도 출전하기 위해서는 30위 이내 순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블랙핑크 멧 갈라 성적표 갈렸다…리사·로제 ‘워스트’, 지수·제니 ‘베스트’
- 장원영, 어린이날 기념 새 과거 사진 공개 “모태 공주님 입증”
- ‘김창민 감독 사망 사건’ 피의자 2명, 구속영장 발부
- “‘솔로지옥’ 방영 내내 지옥이었다” 현직 변호사, 학폭 피해 폭로
- “안성재 식당 ‘와인 바꿔치기’는 사기 행위” 와인 유튜버 직격
- ‘입양가정’ 김태호 PD, 훌쩍 큰 아들 공개…결혼식서 노홍철과 ‘찰칵’
- 신지♥문원, 웨딩사진 공개…김종민·빽가 축사에 신지 ‘눈시울’
- 전청조 수감생활 폭로 “탈의하고 들이대고 다녀”
- ‘12년 열애’ 이정재♥임세령, 연주회 데이트 포착 “너무 멋진 커플”
- ‘46세’ 탕웨이, 둘째 임신 인정···“예상치 못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