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는 꼭 주전으로 가리...'자칭 올챙이' 문현빈, 후안 소토 보고 경탄 "사람이 맞나?"

(MHN 권수연 기자) 한국 야구는 세계 무대에서 '다음'이라는 숙제를 받았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문현빈(한화 이글스)은 지난 16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WBC에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그는 17년 만의 8강 진출을 두고 "저희가 경우의 수를 뚫어서 간거라 굉장히 기뻤고, (대표팀) 일원으로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이라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4일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0-10, 7회 콜드게임패로 잡혔다.
당초 한국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수준이었다.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상황.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등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선수들이 라인업을 꾸렸다.
한국은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지만, 세계 야구와의 격차를 느끼고 힘없이 물러났다.
'백전노장' 만 39세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선발로 내세우는 등 총력전에 나섰지만 상대 타선의 불방망이를 이길 수는 없었다.

문현빈은 백업 자원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강호들과 맞부딪히며 경험치를 쌓았다. 그는 1라운드 체코전, 일본전, 대만전에서 각각 대타로 3경기를 출전했고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전에서는 8회초 2사 1,2루에서 박동원(LG트윈스)의 대타로 나서 불리한 상황에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후속타가 불발되며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엿볼 수 있던 순간이었다.
문현빈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국의 내로라 하는 선수들의 경기를 본 느낌도 밝혔다.
그는 "확실히 메이저리그에서 이름을 날릴 정도의 선수들은 기량과 신체 능력이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걸 보면서도 (나는) '아, 아직 진짜 한참 멀었구나'하는걸 느꼈다"고 전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는 후안 소토를 꼽으며 "연습 배팅 치는 것을 봤는데 '사람이 맞나'하고 감탄밖에 안 나왔다. 그런 강한 타구를 기계처럼 일정하게 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국제 무대를 나가면서 정말 많은 경험도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며 "우물 안의 개구리도 아닌 올챙이(라는 것을 느꼈다). 더 열심히 해서 또 나가게 된다면 주전으로 나간 상태에서 강팀을 잡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하 한화 이글스 문현빈 일문일답
- 17년만의 8강 진출 쾌거를 이뤘는데 소감이 어땠나?
저희가 경우의 수를 뚫어서 간거라 굉장히 기뻤고 그 일원으로 제가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이었다.
- 인생 첫 전세기를 탔는데?
일단 좌석이 다 비즈니스다. 화장실 옆에 승무원들 앉아 있는 곳에 맛있는 것들이 완벽하게 세팅되어있다. 과자, 과일, 육포 이런 것들이 많았다. 기내식은 미국스타일이었다.
- 미국 시차 적응은 어땠나.
한번 비행기에서 잠이 꼬이니까 너무 오래 자서 잠이 안 오더라. 오후에 계속 졸려서 시차적응이 쉽지 않다는걸 느꼈다. 좀 버티더라도 시간에 맞춰서 자는게 좋겠다 생각했다.
- 각국의 내로라 하는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를 가까이서 봤는데 좀 어땠는지?
일단 확실히 메이저리그에서 이름을 날릴 정도의 선수들은 기량과 신체 능력이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걸 보면서도 (나는) '아 아직 진짜 한참 멀었구나'를 느꼈다.
- 가장 인상 깊은 선수는?
후안소토 선수가 연습 배팅 치는 것을 봤는데 '사람이 맞나?' 그 정도로 그냥 감탄밖에 안 했다. 그런 강한 타구를 기계처럼 일정하게 치는걸 보고 감탄했다.
- 큰 무대를 경험하고 온 만큼 동기부여가 됐을 것 같은데?
그런 국제 무대를 나가면서 정말 많은 경험도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한걸 느꼈고 우물 안의 개구리도 아닌 올챙이(라는걸 느꼈다.) 더 열심히 해서 향후에 또 나가게 된다면 주전으로 나간 상태에서 강팀을 잡아보고 싶다.
사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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