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대화 없었어" 말한 이유... SON 못 믿는 토트넘 "26년 이후 이별 고민"

박윤서 기자 2024. 9. 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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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과 2026년 이후 동행을 이어갈지 고민 중인 듯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영국 '컷오프사이드'를 통해 "단순히 토트넘이 2026년 이후 계약 연장에 대해 필사적인 의도는 아니라고 본다. 토트넘이 지연을 시키고 있다. 2026년 이후에도 손흥민을 남기고 싶은지, 2026년이 이별 시점이라고 생각하는지 결정하고 싶어한다. 최선의 접근 방식이 나올 때까지는 손흥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그럼 손흥민은 기다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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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과 2026년 이후 동행을 이어갈지 고민 중인 듯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고, 공식적으로는 내년 6월 말이면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소속이 아니게 된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서 의견이 많았다. 기존 계약에 삽입되어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의견과 장기 재계약을 통해 레전드를 대우해줄 것이라는 의견 두 가지로 나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1년 연장 옵션 쪽으로 기울었다. 1992년생 손흥민의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고, 토트넘 구단 기조상 30대 선수를 대우해주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소속 댄 킬패트릭 기자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준비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이어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다음 시즌이 종료되면 이제 토트넘은 선택을 해야 한다.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하든지, 아니면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하든지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 토트넘은 이 부분에 있어서 고민이 많은 듯하다.

최근 손흥민은 재계약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말했다.

사진=더 선

아직도 토트넘과 손흥민의 대화는 없었다. 토트넘이 아직도 대화를 시작하지 않은 이유는 2026년 이후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영국 '컷오프사이드'를 통해 "단순히 토트넘이 2026년 이후 계약 연장에 대해 필사적인 의도는 아니라고 본다. 토트넘이 지연을 시키고 있다. 2026년 이후에도 손흥민을 남기고 싶은지, 2026년이 이별 시점이라고 생각하는지 결정하고 싶어한다. 최선의 접근 방식이 나올 때까지는 손흥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그럼 손흥민은 기다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믿는다면 2026년 이후의 미래도 그리고 있었을 것이다. 가령, 레알 마드리드는 베테랑들과 1년씩 계약 연장을 한다. 루카 모드리치가 바로 그 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나이로 인한 기량 하락세가 우려된다면, 1년씩 계약 연장하는 방안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2026년 이후의 손흥민 거취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이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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