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시뮬레이션이었다” 브라질 참패 넘어선 위기극복, 홍명보 감독이 본 2연전의 ‘진짜 의미’ [SD 상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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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6)은 2026북중미월드컵 본선을 향한 모의고사 격이었던 10월 2연전에서 선수단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다.
홍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내용이나 득점을 칭찬하기보다, 어려운 패배를 짧은 시간 안에 극복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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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내용이나 득점을 칭찬하기보다, 어려운 패배를 짧은 시간 안에 극복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대표팀은 10일 브라질전에서 0-5로 완패했다. 경기력 이상의 타격은 심리적인 충격이었다. 그러나 파라과이전에서 대표팀은 달라진 집중력과 조직력으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엄지성(스완지시티), 후반 30분 오현규(헹크)의 연속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브라질전 이후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매우 어려웠을 텐데, 그걸 극복해낸 것이 무엇보다 값졌다. 강팀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모두가 제 역할을 하며 이긴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에게 이번 2연전은 월드컵 본선 일정을 대비하는 일정이었다. 최소 3경기를 치르는 대회에서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두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라 월드컵 본선을 상정한 시뮬레이션이었다”고 말한 홍 감독은 “월드컵 1차전과 2차전을 준비하는 형태로 이번 2연전을 준비했다. 그 점에서 파라과이전 승리는 큰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전술적으로도 실험은 계속됐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스리백 전술을 유지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현대)이 중앙 수비를 구성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수비에는 각각의 성향이 있다. 박진섭은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경기 조율 능력이 있다. 김민재는 1대1과 대인 마크에서 강점을 보인다. 두 선수의 조합이 생각보다 잘 맞았다”고 평가했다.
10월 A매치를 1승1패로 마친 대표팀은 11월 평가전에서 또 한 번 전력 점검에 나선다. 상대로 볼리비아가 확정됐고, 또 다른 상대는 가나가 유력하다. 홍 감독은 “10월까지는 로테이션을 통해 전술적 실험을 이어왔지만, 이제는 폭을 좁혀가야 할 시점”이라며 “11월과 내년 3월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본선 준비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상암|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상암|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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