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다] 윤한 갈등 "독대 당연‥대통령 책임이 90%"
[뉴스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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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신경민 전 국회의원 (19·20대)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신경민 전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경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지금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 얘기 계속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끝난 후에도 더 시끄러워지는 것 같아요.
◎ 신경민 > 뒤끝이 세죠. 잡음만 무성한 만찬이 돼버렸는데 안 할 수는 없을 거고요. 근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 같아요. 그건 이번에 명백하게 확인이 됐고요. 여러 가지 증좌들이 있지만 앞에서도 굉장히 많은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윤-한 갈등이 우리나라 현재 정치의 상수로 이제는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라는 의미가 있고요. 지금 정치적 상수 변인이라면 첫 번째가 뭐니뭐니해도 김 여사의 오지랖이죠. 오지랖 개입인데, 두 번째는 남편이고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격노, 그리고 세 번째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인데 윤-한 갈등이 중요한 정치적 상수로 등장을 했고요. 이건 온 국민들이 삼척동자도 다 알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 진행자 > 아니 국민의힘에서는 꼭 그렇지는 않다. 우리가 24시간 소통 창구는 늘 열려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지금 의원님 말씀은 그렇지가 않다. 이거 갈등은 그냥 기정사실화된 거다 이렇게 딱 보시는 거네요.
◎ 신경민 > 그게 안 되는 게요. 전화도 안 되고 문자도 안 되고 그리고 용산의 참모들 실장 정무수석 다 있잖아요. 이분들한테 얘기를 해도 이건 저는 이건 더 이상 할 바가 없습니다라고 얘기하고 그러면 지금 현재 한동훈 대표의 이 방법밖에는 없는 거예요. 근데 한동훈 대표도 이번에 국민들한테 굉장히 큰 실망을 줬습니다. 지금 이 분위기가 체코 원전을 가지고 1시간 반 동안 거의 대부분을 얘기했다는 건 아니에요. 추임새 정도 넣는 거예요. 그러니까 전부 용비어천가 아부멘트만 다 있는 거죠. 그래서 분위기는 아니었다. 분위기 아니었다는 건 알겠어요. 그랬을 거예요. 틀림없이. 1시간 만나면 59분을 대통령이 얘기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그건 알겠어요. 그리고 야외에서 27명이나 만나는 거기 때문에 좀 그랬다.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것도 알겠어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대표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보면 백척간두에 서 있는 절벽 앞에 서 있는 심정으로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270명이 있다고 해도요. 대통령님, 이건 아닙니다. 지금 원전 수주를 10기를 해와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문제들 몇 가지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 필요 없습니다. 이걸 지금 얘기하셔야지 체코 원전 수주 잘했다는 얘기를 1시간 반 동안 하고 나와서 국민들에게 잘하고 왔습니다. 잘 만나고 왔습니다. 이러면 저도 죽고 대통령도 죽고 모두 다 죽습니다. 이러고 달려들어야죠. 달려드는 결기 배짱 이런 판단력 임시즉응력 이런 게 지금 필요한 상황인데 말로만 무슨 절벽에 서서 뭐 어쩌고저쩌고 그러지 도대체 한동훈은 왜 이렇게 흐물흐물하냐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국민들은 왜 한동훈은 왜 이것밖에 못하느냐라고 들었을 때 할 말이 없는 거예요. 물론 90% 이상의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대통령이 이 만찬을 잘못했습니다. 기획도 잘못했고요. 지금 한가하게 상견례하고 소고기 구워 먹고 무슨 커피 마시고 이럴 때가 아니에요. 그건 아무하고도 할 수 있고 언제든지 할 수 있고요. 그리고 독대가요. 은혜도 아니고 시혜도 아니고 특전도 아니고 특혜도 아닙니다.
◎ 진행자 > 그냥 해야 되는 거다.
◎ 신경민 > 아니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독대는요. 이건 의무사항이에요. 필수사항이고 역대 대통령들을 쭉 돌이켜 보면은 여당 대표하고 자주 만났어요. 어떤 경우에는 주례로 만난 경우도 있었어요. 물론 이 주례가 임기 5년 동안 다 지켜지지는 않았지만 주례로 꼭 만납시다라고 해서 점심 저녁을 먹고 물론 같이 배석자들이 여러 명 가지만 회동의 전이나 후에는 회동이 반드시 짧게라도 있습니다. 단독회동이. 이런 것이 독대고요. 이 독대는 반드시 해야 되는 겁니다. 이걸 독대를 하자느니 뭐 언론에 미리 흘려가지고 기분이 나쁘다느니 끝나고 나서 화기애애했는데 왜 그러냐느니 그리고 한동훈 대표 측의 참모들도 잘못한 게요. 물론 잘 안 됐어요. 안 됐는데 1시간 반의 만찬을 다음 날 아침에 숨소리까지 다 방송에 나와서 얘기하는 이런 참모들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 진행자 > 너무 할 말을 못하고 나와 가지고 그런 거 아니에요.
◎ 신경민 > 화가 난 거예요. 화가 나서.
◎ 진행자 > 그 자리에서 말도 안 시켰다잖아요.
◎ 신경민 > 다음 날 아침 방송에 나와서 다 퍼부었는데요. 참모들도 이렇게 하면 안 되고요. 한동훈 참모도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도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지금 이 양측이 다 책임이 있는데 물론 책임의 90%는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이번에, 이번에 소득이 하나 있어요.
◎ 진행자 > 뭐 있습니까?
◎ 신경민 > 김재원 최고가 친윤이라는 게 확인이 됐어요. 이건 이거 하나가 지금 굉장히 큰 소득이에요.
◎ 진행자 > 김재원 최고 얘기를 할 때 김재원 최고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마음만 먹었으면 그 자리에서 얘기할 수 있었는데 안 한 한 대표 잘못 아니냐, 지금 의원님하고 같은 얘기를 하신 거예요. 그 분위기가 됩니까? 근데.
◎ 신경민 > 그래도 해야죠.
◎ 진행자 > 그래도 해야 된다.
◎ 신경민 > 이건 지금 개인 한동훈이 아니고요. 63%의 당원들의 지지를 받은 대표잖아요. 그리고 지금 아수라장이 되고 지금 난장판이 된 국정, 이걸 얘기할 사람이요. 지금 대한민국에 한동훈 대표밖에 없습니다. 누가 얘기하겠어요? 비서실장이 하겠어요. 비서실장 안 하잖아요. 해야 되는데 안 하잖아요. 정무수석 하겠어요. 꼼짝도 못하잖아요. 또 총리가 하겠어요. 총리 그런 분 아닙니다. 야당의원들한테 버럭 화내지 절대로 대통령한테 가서 싫은 소리할 분이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러면 독대가 앞으로도 하기 어렵다 이렇게 보세요. 아니면 가능성 있다 이렇게 보세요?
◎ 신경민 > 이제 어려워진 거죠.
◎ 진행자 > 어려워졌다.
◎ 신경민 > 이 독대의 직접적인 원인은 대통령에게 물론 있는데요. 김 여사와의 관계도 있고 그래서 김-한 갈등, 윤-한 갈등 이것이 결국은 윤-한 갈등이 핵심이지만 김-한 갈등도 만만치 않은 거기 때문에 결국은 독대가 어렵죠.
◎ 진행자 > 그러면 김 여사 문제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독대를 안 한다 이렇게 보세요? 가장 큰 원인이 김 여사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신경민 > 대통령 입장에서는 둘이 만났을 때 그 문제가 나올까봐 조금 두려움이 있을 겁니다. 왜 그러냐하면 본인도 별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생각할 거기 때문에 그러나 이 문제에 사실은 직면하고 정면으로 맞닥뜨려야죠. 이게 얼마나 엄숙한 문제고요. 지금 이 공천개입 문제는 2022년도 개입과 2024년도 개입이 있잖아요.
◎ 진행자 > 네, 두 번의 의혹이 나오고 있죠.
◎ 신경민 > 뉴스토마토의 보도 오늘 아침 오늘 새벽에 아주 작심을 하고 뉴스토마토가 보도를 했던데요. 그걸 보면은 2022년도 공천은 거의 확인 단계에 들어선 것 같아요. 이렇게 되면 이거 수사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으로 들어가고요. 2024년도 공천 문제는 아직도 직접적인 증거나 이런 건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2022년도 공천이 이렇게 거의 확인되는 단계로 들어선다고 그러면 이 문제와 연결해가지고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근데 이번 만찬을 보면 영상이 전혀 없잖아요. 대통령실 전속 사진사가 찍은 사진 4장밖에 없는데 이건 어떻게.
◎ 신경민 > 그것도 큰 거죠. 사실 지금 전속 취재라는 이름으로 지금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용산 대통령실이 이런 거 많이 하잖아요. 근데 이번에 4장 공개됐다고 그래요. 김 여사의 추석 직전에 있었던 마포대교는 18장 공개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왜 그러면 전속 취재를 했을까? 김 여사와 마포대교는 전속 취재 인정해요. 근데 전속 취재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속 취재는 풀어서 쉽게 얘기하면 취재 금지입니다.
◎ 진행자 > 기자들이 못 들어간다.
◎ 신경민 > 취재 금지다. 기자들이 들어갔을 때 사고가 예상이 될 경우에 항상 보면 전속 취재로 하더라고요. 기자들이 들어가서 그 오프닝에 짤막하게 5분, 10분 안으로 할 때 그때도 사고가 날 수 있거든요.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무슨 얘기할까 봐서요.
◎ 신경민 > 한동훈 대표가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뭐라고 하면 대형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전속 취재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미묘하게 뭔가를 감추고 싶거나 껄끄러운 것이 예상될 때 꼭 이 이름을 붙이는데요. 민주국가에서 더군다나 헌법을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 이런 국가에서 전속 취재라는 것은 빨리 없애야 되고 이거요. 국가적으로 망신입니다. 전속 취재는 취재 금지입니다. 이건 언론 자유에서 취재의 자유는 핵심적인 사안에 해당합니다.
◎ 진행자 > 지금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혹시나 다른 얘기가 나올까봐 그랬다 불편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김건희 여사 얘기가 계속 나와요. 검찰 수심위에서도 지금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불기소 줬다는 최재영 목사에 대해서는 기소 이렇게 나왔습니다. 검찰이 어떻게 처리할 걸로 보세요?
◎ 신경민 > 검찰은 망신을 이미 당했고 지금 앞으로 또 최종 결정을 내리면 또 아마 망신을 당할 거예요. 괜히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멋을 좀 부리다가 자기 덫에 지금 걸린 거죠. 근데 지금 검찰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뻔하잖아요. 둘 다 불기소하든지 최 목사만 기소하든지 두 개 중에 하나고, 정말로 검찰이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한다면 둘 다 기소하는 방법이 있죠.
◎ 진행자 > 할 수 있겠습니까?
◎ 신경민 > 특검을 막아야 되는 명분인데 물론 할 수 없죠. 이거 아마 이렇게 결정했다가는 총장 혼날 걸요. 지금 사실 이원석 총장도 이 정도의 막판에 수모를 당하고 황제 조사를 결국은 용인한 거 아니에요. 이렇게 되면 사실은 검찰총장 물러나야 됩니다. 제가 검찰을 오랫동안 지켜본 바로는 이 정도의 수모를 당하고 자리를 지킨 경우는요. 드물어요. 대개 검찰총장들이 이 정도 수모를 당하면 바로 청와대에 그만두겠다고 통보를 합니다. 근데 버티더라고요. 버티면서 아마 수심위로 지금 멋을 부려본 건데 이걸 멋을 부린 것을 지금 새로 들어온 심 총장이 혼나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심 총장은 이 공을 받았는데 어떻게 처리를 해야 될까.
◎ 신경민 > 받아서 지금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이건요. 방법이 없어요. 둘 다 불기소하든지 최 목사만 기소하든지인데 최 목사만 기소하면 형평성 문제 공정성 문제로 검찰이 박살 날 거고요. 둘 다 불기소를 하면 도대체 검찰은 사건을 덮는 검찰이냐 당신들이 검찰이냐라는 비판에 또 직면하게 돼서 이리 가도 저리 가도 혼나게 돼 있기 때문에 검찰은 어차피 맞을 매 빨리 맞자 이거 외에는 전술 전략이 없을 겁니다.
◎ 진행자 > 오늘 총장에게 관련해서 보고를 한다고 하고 지금 무혐의로 두 사람 다 무혐의로 가닥이 잡혔다라는 언론 보도는 나오고 있는데 이건 최종 결론은 봐야 될 것 같기는 해요.
◎ 신경민 > 조금 고민하는 척할 거예요.
◎ 진행자 > 고민하는 척을 할 거다. 지금 김건희 여사 관련돼서 이렇게 되면 야당에서는 특검을 하라 압박이 더 심해질 것 같아요. 근데 여당에서도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민심이 안 좋다 이렇게 듣고도 있고 지난번에 이 특검법 통과가 될 때 보면 필리버스터도 안 했단 말이에요. 이게 거부권이 행사돼서 다시 돌아왔을 때 혹시 이탈표가 있지 않겠느냐 여권 안에 혹시 기류 변화가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신경민 >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사실 저렇게 독대를 하네마네하고 한 대표를 홀대할 게 아니고 사실은 만나야죠. 지금 아마 지금 애원을 해야 될 게 오히려 대통령일 것 같은데 지금 대통령은 굉장히 세게 나가는 겁니다. 근데 실제로는 지금 여론이 너무 나쁘기 때문에 이번에 아마 추석에 다들 얘기들 했지만 여러 가지 이슈 중에서 톱은 역시 김건희 여사거든요. 김건희 여사가 이슈의 톱이고 그 다음에 의정갈등 이런 걸 거예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이런 걸 텐데 이건 부동의 톱이 김 여사 이슈거든요. 굉장히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면 지금 오히려 독대를 요청을 해야 될 건 저는 윤석열 대통령 쪽일 것 같아요. 근데 이제 그렇지 않잖아요. 이건 무슨 배짱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거 계속 이렇게 갈 수 있을까요. 지금 어차피 거부권 행사하고 재표결이 이루어지는 것이 시간 문제인데 지금 오늘 본회의하고 다음 표결쯤 해서는 이 문제가 나올 거예요. 그러니까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국정감사도 있고 해서 김 여사 의혹이 계속 불거질 것 같기는 하거든요.
◎ 신경민 > 야당 입장에서는 이 문제를 계속 확대 재생산하는 굉장히 좋은 판이 깔렸습니다. 10월 달 내내 이 문제 가지고 난리 칠 거고 어차피 국정감사에 증인 채택은 했지만 안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제 안 나오면 또 안 나오는 대로 또 확대 재생산하고 뉴스토마토가 보도한 이 공천개입 문제가 지금 뉴스토마토 보도를 쭉 이렇게 흐름을 보면 뉴스토마토가 연휴 중에도 다 출근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걸로 봐서는 접을 것 같지가 않아요.
◎ 진행자 > 계속 갈 거다.
◎ 신경민 > 그리고 이 명태균이라는 사람도 그렇고 오늘 드디어 등장한 건 명태균이 김영선 의원 방에 심은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이 폭로자인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 드디어 입을 열고 나 국감의 증인으로 나갈래 불러만 줘라 지금 이렇게 나오거든요. 이런 걸로 봐서는 이게 점점 더 뜨거워진 이슈가 될 거고 이렇게 되면 야당이나 야권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봐주고 싶어도 봐줄 수가 없는 지금 지경까지 온 거예요.
◎ 진행자 > 그런 상황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 신경민 > 이미 지금 흘러왔어요.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이 문제를 그냥 적당히 넘어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 진행자 > 야당 얘기 잠깐 여쭤볼게요. 영광군수 선거요. 이게 이렇게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을 만한 그런 정치적 의미가 있습니까? 왜 그래요.
◎ 신경민 > 이렇게 안 될 걸로 생각을 하고 쉽게 민주당이 생각한 게 있어요. 영광군수 후보 공천을 하면서 민주당에 몇 사람이 공천을 했는데 이 사람을 딱 찍었거든요. 지금 현재 후보 장 후보인데 근데 또 다른 장 후보가 있었어요. 근데 지금 된 장 후보는 흠결이 있어요. 근데 명심이 이 사람을 찍은 거죠. 그러니까 명심 공천, 친명횡재 비슷한 게 되죠. 그래가지고 되고 컷오프가 된 다른 장 씨가 있어요. 이분이 조국혁신당에 가가지고 공천을 받은 겁니다.
◎ 진행자 > 사연이 있군요.
◎ 신경민 > 그러니까 서울에서는 관심이 없어 그러는데 지방에서는 아니 뭐 이런 공천이 다 있어 하면서 막 지금 지역이 들끓는 거예요. 그래서 두 후보가 굉장히 세게 지금 붙어 있고요. 다른 지역은 그런 공천 잡음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게 지금 공천 잡음입니다.
◎ 진행자 > 그래서인가요.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 대표하고 직접 내려가서 지금 지원 유세까지 하고 있잖아요.
◎ 신경민 > 목숨 걸고 싸우는 거예요. 만약에 여기서 조국 대표가 밀었던 후보가 이기면요. 조국 대표는 날개를 단 거예요. 전라남도에 거점이 생기는 거고요. 물론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전라남도에 지역 거점이 생기는 거고 내후년 6월 1일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굉장히 유리한 고지가 되고 지금 조국 대표가 안고 있는 사법리스크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 진행자 > 그런 상징성이 좀 있는 거다. 지금.
◎ 신경민 > 이렇게 되면 호남이 이렇게 판단을 했다 그러면 한 표 차로 이긴다고 해도 계속 이걸 확대 재생산을 하게 되면 조국 대표는 굉장히 정치적 입지가 높아지는 거고요. 반대로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민 후보가 지게 된다면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곤란해지는 상황이 되는 거죠.
◎ 진행자 > 지금 박지원 의원이 거기 선대위원장 하고 계신데 어제 여기 출연하셔서 이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전망이 어떻습니까, 녹록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 신경민 > 박지원 의원은 항상 자기 소망을 반드시 일어날 거라고 예상하는데 많이 틀려요. 그런데 이번에는 결국은 이 호남 분들이 마지막에 투표소에 들어가서는 그래도 파란 잠바 아니야 이제 이렇게 가는 거죠. 그걸 믿고 계신 건데요. 지금 공천에서 큰 실수를 한 건 맞습니다. 근데 다만 이 재보궐 선거는 지금 뜨거워지긴 했어도 역시 투표율이 낮아요.
◎ 진행자 > 한 25%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신경민 > 그 정도 되고 이렇게 투표율이 낮으면은요. 결국은 조직 선거가 됩니다. 그리고 여기가 영광이라는 지역이 농촌과 어촌, 산촌이 어울러져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그 조직들, 농어산촌이 어울러져 있는 이 조직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라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요.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고 그러면 예측하기 힘듭니다.
◎ 진행자 > 보궐선거가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도 있잖아요. 지금 보니까 보수 진보 전부 다 단일화를 했다고 하고 특히 보수에서는 12년 만에 단일화가 됐다 그래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신경민 > 보수가 이번에는 하겠다 그래서 지금 아주 굉장히 당차게 달려들고 있죠. 근데 진보도 이런 게 있죠. 어저께 밤에 결정이 됐습니다만, 조희연 교육감이 정말로 판결에 의해서 임기를 하지 못할 만큼 잘못한 거냐 너무 억울한 거 아니냐. 그래서 조희연 교육감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된다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이번에 보수와 진보가 굉장히 세게 서울 교육감을 놓고 싸울 거예요. 근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재보궐 선거는 투표율이 매우 낮습니다. 결국 여기도 결국은 조직 선거가 될 겁니다. 근데 이건 규모가 크죠. 1천만을 상대로 하는 거기 때문이 굉장히 큰 판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어쨌든 결과를 섣불리 전망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변수를 봐야 된다 이렇게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경민 >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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