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적자 45조' 한전, 올 영업익 7조 올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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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조원에 달하는 적자에 허덕이던 한국전력이 재무구조 개선,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흑자 전환 기조가 한층 뚜렷해지며 7조원대 이익을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더해 원전 발전 확대, 전기요금 현실화 등 구조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는 7조원대, 내년에는 9조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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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값 하락·재무 개선
지난해 4분기도 흑자 전망
45조원에 달하는 적자에 허덕이던 한국전력이 재무구조 개선,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흑자 전환 기조가 한층 뚜렷해지며 7조원대 이익을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2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23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한전은 작년 3분기 연결 기준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발표 당시에는 '반짝 흑자'에 그치고 4분기 적자 전환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발전 6개사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이 아닌 한전 별도 기준으로도 흑자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한전 실적이 개선된 것은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라 전력 구입비와 연료비가 줄어든 데다 수차례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역마진 구조가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1월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을 시작으로 1년간 총 약 26원 올랐다.
올해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지며 연간 기준 흑자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작년에는 3분기에 들어 흑자 전환하기는 했지만, 상반기 적자가 심해 연간 기준으로는 5조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더해 원전 발전 확대, 전기요금 현실화 등 구조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는 7조원대, 내년에는 9조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송배전망 설치 등 시설투자와 주주환원까지 고려하면 전기요금은 4월 총선이 끝나고 3분기부터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신규 원전과 가스로의 연료 전환, 이를 뒷받침해줄 송배전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강화 방안까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의 전기요금 현실화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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