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주 전반에 온기가 도는 가운데 유독 한 대형 건설주의 주가 탄력이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7월 말 1만2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불과 한 달 만에 2만 원 선을 돌파하며 56%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동종업계 대표주인 현대건설이나 DL이앤씨의 상승 폭을 크게 웃돌자 주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8월 27일 종가 기준 2만 원으로 마감하며 7월 31일 대비 56.5%의 급등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이 36.7%, DL이앤씨가 27.0% 오르는 동안 독보적인 상승 탄력을 보인 셈이다.
증권가 평균 목표가에 육박하는 장중 2만1950원까지 치솟으며 목표가 상단 터치 우려도 동시에 제기됐다.

단순한 테마성 자금 몰이뿐만 아니라 탄탄한 실적 지표가 주가 하단을 든든하게 받쳐준 영향이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87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대형 해외 사업 가시화에 맞춰 연간 신규 수주 목표도 기존 18조 원에서 27조 원으로 대폭 올려 잡았다.

체코 원전 수주 모멘텀과 함께 중동 재건 및 해외 플랜트 수주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상 가능성 등 지정학적 뉴스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빠르게 반응했다.
다만 지정학적 변수가 여전한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여부를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한 달 새 56% 폭등하며 2만 원 고지에 안착한 대우건설은 실적과 테마 수급이 결합한 반전을 보여줬다.
추가 상승 여력은 2만 원 선 지지와 더불어 체코 원전 및 대형 LNG 본계약 체결 속도에 달려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연속 매수세 유지가 향후 목표가 상향 지속과 주가 향방을 결정할 핵심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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