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얇은 새로운 S 시리즈, 갤럭시S25엣지


삼성전자는 5월 13일 오전 9시, 삼성닷컴 등 온라인을 통해 신제품 ‘갤럭시S25엣지’를 공개했다. 지난 1월 22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5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25 시리즈를 완성하는 신제품으로, 갤럭시S7엣지 이후 오랜만에 엣지 네이밍을 달고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이번 엣지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은 아니다. 대신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크기 대비 가벼운 무게를 갖춘 제품으로 공개됐다.
1,496,000원부터
역대 S시리즈 중 가장 얇다
갤럭시S25엣지는 기존의 S25 시리즈를 구성하는 제품들의 장점을 하나씩 취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갤럭시S25플러스와 동일하며, 무게는 갤럭시S25 기본형 제품과 비슷하다. 카메라는 비록 트리플 렌즈에서 듀얼 렌즈로 렌즈가 하나 줄었지만, 갤럭시S25울트라 모델에 탑재된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무엇보다도 두께는 어느 제품보다도 얇다. 정교한 설계와 경량화를 통해 이 제품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mm의 두께와 163g의 무게를 구현했다.

플러스 라인업과 동일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무게는 기본형 제품과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더 크다. 본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6.7인치로, 해상도와 비율, 재질 등은 갤럭시S25플러스와 동일하다. 또한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신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2’를 적용해 손상 저항 및 균열 방어를 강화했다. 이는 주 재료인 유리에 결정을 정교하게 포함시켜 제작한 것으로, 높은 광학적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유리와 결정간 시너지를 통해 글라스 세라믹의 개선된 강도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동일한 크기의 갤럭시S25플러스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것은 이와는 다른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다.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그대로 적용
AP는 기존의 갤럭시S25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다.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서 개발한 칩셋으로, 갤럭시S25 시리즈 흥행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이 칩셋이 갤럭시S25엣지에도 그대로 들어간다. 방열 시스템은 더욱 강화됐다. 갤럭시S25엣지는 효율적인 열 분산을 위해 더 얇고 넓어진 구조로 재설계된 베이퍼 챔버를 내장해 발열을 제어한다.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하는 프로스케일러 기능 또한 갤럭시S25엣지에 그대로 적용된다. UWB도 지원되기에, 내부적인 스펙은 기본형 모델보다는 여러 모로 갤럭시S25플러스에 더 가깝다.

렌즈 하나가 빠진 듀얼 카메라
카메라는 갤럭시S25 기본형, 플러스 모델 대비 렌즈가 하나 줄어들었다. 망원 렌즈가 빠지고 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의 두 개의 렌즈만 후면에 탑재됐다. 하지만 성능은 더욱 강화됐다. 광각 카메라의 화소가 갤럭시S25울트라급의 2억 화소이기에, 망원 렌즈가 줄어든 대신 일상적인 사진을 찍을 때는 보다 진보된 촬영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초광각 렌즈의 화소는 1,200만 화소다. 나이토그래피도 지원되는데, 갤럭시S25 기본형, 플러스 모델 대비 약 40% 커진 픽셀 사이즈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더욱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플러스와 울트라 사이의 포지셔닝
갤럭시S25엣지는 출시 전부터 예상됐던 대로 플러스 모델과 울트라 모델 사이의 가격대로 자리를 잡았다. 256GB, 512GB의 두 가지 용량과 12GB 램 구성으로, 가격은 149만 6천 원부터 시작한다.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전체적인 톤앤매너는 S25 시리즈의 것을 따르고 있다.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판매가 진행되며, 사전판매 기간에는 저장용량이 업그레이드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제공된다.

제원표

POINT
갤럭시S25 시리즈는 지난 시리즈 대비 크게 흥행하고 있다. 역대 S시리즈 중 가장 많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전반적인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6초 7천억 원을 달성했다. 갤럭시S25엣지는 이 흥행에 다시 한 번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스 모델 대비 높은 가격대지만 얇은 두께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어 보인다. 우려점은 오직 하나, 배터리다. 갤럭시S25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3,900mAh로 기본형 모델보다도 작다. 삼성전자는 원데이 사용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개선했다고 이야기하고 있기에, 실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점만 확인이 된다면 갤럭시S25엣지는 무난하게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앱토 한마디 – 그래도 아이폰16프로와 두께 비교하는 광고영상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