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나면 내 차 가격도 변한다!

중고차 구입은 연초, 중고차 판매는 연말이란 말이 있다. 연식이 또 한해 지나고 나면 가격 하락이 자연스런 현상이기 때문이다.

올해를 한달 앞두고 내 차 팔기에 나선 이들이 늘고 있다.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지만 팔아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12월이 적기다.

중고차 엔카닷컴은 내 차 팔기에 적기라고 29일 밝혔다. 다양한 내 차 정보를 제시해야 신뢰도 면에서 구입자가 지갑을 열 수 있다.

먼저 내 차를 팔기 위한 첫 단계는 보유한 차량의 트림, 옵션 여부, 연식, 주행거리, 엔진 및 미션 상태, 차량 내부 관리 등 정확한 차량 정보를 파악하여 공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차량 상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사고 여부, 차량 흠집을 확인해 감가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면, 판매 금액을 예측하기가 더 수월하다.

특히 정비 이력서 또는 차계부를 준비하는 것은 내 차의 가치를 높여준다. 정기적인 점검 및 수리 기록, 주요 부품 및 소모품 교체 내역은 평소 차량 유지 관리가 잘된 인상을 제공해 빠른 판매나 보다 높은 가격 책정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차의 트림, 옵션 여부 등에 따른 적정 시세를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매매업체나 매매자가 제시하는 견적과 비교하기도 쉽다.

온라인을 통한 판매 '엔카 비교견적'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 직접 차량 상태를 등록 후 바로 견적을 받는 '일반 비교견적' 방식과 딜러 만남 없이 평가사의 차량 진단 후 경매를 시작하는 '엔카 비교견적 PRO' 방식 중에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비교견적은 차량 상태 등록 후 48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최대 30건의 견적을 받아 볼 수 있으며, 엔카 비교견적 PRO는 엔카 PRO 평가사가 직접 방문해 차량 진단 후, 해당 진단 결과를 토대로 48시간 동안 최대 30건의 견적을 받아 볼 수 있다. 두 방식 모두 차량 정보 등록 단계에서 놓치기 쉬운 차량 이력과 실제 낙찰 정보를 제공해 내 차의 예상 시세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도 방법에 따른 자동차 등록증, 인감증명서 등 필요 서류들을 사전에 준비하면 계약 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판매 후에도 명의 이전이 완료된 등록증과 양도 증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보험 해지 여부도 점검해야 한다. 만약 선납한 금액이 있다면 환급 요청을 해야 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엔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