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대박 난 테슬라 직원들, 연봉은 얼마나 될까? 10만 명 급여 DB 유출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최근 약 10만 명의 테슬라 직원 내부 급여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테슬라 직원들의 연봉은 기술 및 자동차업계의 경쟁사보다 기본 급여가 낮지만 상당한 주식 보조금을 제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테슬라의 최고 연봉자들 조차도 회사에 베팅해야 하며 이 고위험, 고보상 시스템은 일론 머스크가 만든 선택적 채용 프로세스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책임자와 테슬라 서비스 센터에서 차량을 수리하는 관리자를 포함한 직책의 기본 급여는 약 3만5,000달러(4,924만 원)에서 32만4,000달러(4억5,590만 원) 사이였다.

또, 증권거래위원회의 별도 데이터를 사용, 테슬라의 중간급 기본 급여를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와 시가총액 기준 6대 기술 회사의 중간 기본 급여와 비교한 결과, 테슬라는 아마존을 제외한 모든 회사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직원들에 대한 주식 제공은 서류상으로 볼 때 상당 수의 직원을 부자로 만들었다. 11월 12일 테슬라의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상공하면서 60% 가까이 급등했으며 테슬라의 시총도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일부 테슬라 직원은 수백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에 미국에 근무한 직원 44명이 100만 달러 이상의 주식을 제공받았다. 테슬라는 현재 전 세계에서 12만 명이 조금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