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풀체인지가 차세대 중형 SUV 시장에서 현대 싼타페와의 정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예상 정보와 렌더링을 보면, 디자인·성능·친환경 기술 모두에서 변화 폭이 크고 파격적인 요소가 많아 “싼타페가 긴장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다.

외관은 기아의 ‘Opposites United’ 디자인 철학이 반영돼 슬림한 LED 헤드램프, 신형 타이거노즈 그릴, 공기저항을 줄인 바디라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언더커리지 커버, 액티브 그릴 셔터 등 공기역학 개선 장치도 강화될 전망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용 디테일로 기존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할 가능성이 크다.

파워트레인은 1.6L 터보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전기 모터, 대용량 배터리를 결합해 총 출력 300마력 이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약 97km 이상을 목표로 하며, 도심 출퇴근 대부분을 전기차처럼 주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1.6 터보 하이브리드, 2.2 디젤, 2.5 가솔린 터보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택 폭을 넓히고, 최대 복합 연비는 17km/L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친환경 기술의 상징으로, SUV 루프에 태양광 패널을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충전량은 제한적이지만 장거리 여행이나 캠핑 시 보조 전력원으로 유용할 수 있다.

실내는 최신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 풀터치 공조 시스템, AR HUD, 앰비언트 라이트 등 EV 라인업 수준의 디지털·감성 사양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2열 독립 시트와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은 장거리 주행에서의 편안함을 높이고, 패밀리 SUV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가격은 3,800만~5,000만 원대로 전망되며, 성능과 사양을 감안하면 싼타페 대비 경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모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출시 시점은 당분간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