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제네시스, 'GV80 페이스리프트' 양산 시작. 10월 출시 예정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올 하반기 선보일 'GV80 페이스리프트'의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신형 GV80는 지난 2020년 1월 첫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신형 GV80는 최신 제네시스 디자인 언어와 새로운 디테일 요소, 내장재 고급화 및 편의사양,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 등 상품성이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GV80 페이스리프트 예상도를 보면 전면부에선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디자인과 아웃라인은 현행 GV80과 동일해 보이는데 안쪽 그래픽 변화가 크다. G90와 GV60에 적용된 MLA(Micro Lens Array) 타입 풀 LED 램프로 새롭게 변경된다.
이어 라디에이터 그릴도 5각형태의 아웃라인은 동일하지만 안쪽 패턴에 변화를 줬다. 현행 GV80는 한 줄 다이아몬드 패턴인 반면, GV80 페이스리프트는 두 줄로 보다 입체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프론트 범퍼는 한층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로 변경된다.
측면부는 기존 GV80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고,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크게 달라지는 곳은 없다. 변화되는 곳은 측면 두 줄 방향지시등과 신규 디자인의 휠 정도다.
후면부도 제법 달라지는 부분이 눈에 띈다. 먼저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가 아닌 두 줄의 쿼드램프가 유지되며, 양 끝부분이 G90처럼 사선으로 떨어지는 아웃라인이 적용된다. 내부 그래픽도 한층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리어 범퍼는 하단부 크롬 가니쉬 등 후방 리플렉터와 디퓨저 디자인이 달라진다. 특히, 기존 5각형 크레스트 그릴을 형상화한 머플러는 최근 제네시스 '엑스(X) 컨셉트' 등에 적용했던 삼각형 크롬 팁 디테일이 반영된다.
실내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먼저 기존에 분리된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는 하나로 통합된다. 최근 GV80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테스트뮬 실내가 포착됐는데,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길게 이어지는 27인치 OLED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외에 내장 마감소재 고급화 및 편의사양,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이 강화된다.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3.5L 가솔린 터보엔진 두 가지로 운영되며, 3.5L 가솔린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결합된다. 또 기존 3.0L 디젤 엔진은 단종된다.
제네시스는 올 하반기 GV80 페이스리프트와 쿠페 버전인 'GV80 쿠페' 모델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