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정리 못하는 이유..'ㅇㅇ공포증'때문?
지금 이 글을 보면 정리하고 싶어 집니다.
사람은 본래부터 많은 흔적을 남기고 싶어한다. 일상과 조금이라도색다른 경험을 하면 일단 사진부터 찍고 보는데 근사한 외식하러 가서는 '식욕'보다 '흔적 본능'이 앞서 나타나고, 여행 중에 매일 200회씩 셔터를 누르는 건 무난한 일과가 돼버렸다.
사진을 현상해서 인화한 채로 보관하던 시절은 한 사람의 긴 유년기를 앨범 하나로 볼 수 있었다. 부모님 세대들은 찰나가 담긴 사진을 가리키며 수십 년간 만나지 못한 인물 이름까지 기억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는 이와 반대다.
휴대전화 앨범에 있는 사람 중 이름을 모르는 사람도 있고, 기억에 없는 장면들도 있다.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같은 장면이라도 가로 세로로 두 번 찍어야 매정한 사람으로 불리지 않으며 여행 파트너끼리 사진 욕심이 과해 기분 상하는 건 흔한 일이 되었다.
부업에서 전업으로 바뀌었지만 가진 물건이 충분한 미니멀리스트와 미니멀리스트의 아내가 살아가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이 모든 무형의 자산은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주는 구독자들 덕분이다. 나는 그들에게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를 만큼 고마움을 느낀다.
"사람들은 참 이상해요."
"아름다운 풍경을 휴대전화로 찍어서 나중에 작은 화면을 키워 본다니깐요."
왜? 우리는 사진 정리가 유독 오래 걸릴까
그 이유는 사진 속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서 그렇다.
어떤 사진은 폭풍 같은 기억이 휘몰아치면서 종일 회상에 젖을 때도 있다.
사진 정리가 오래 걸리는 분들을 위해 시간 절약 꿀팁을 알려 드립니다.
이 방법을 따라하면 '저장 공간 없음'공포증이 사라질 것입니다.
✅ 본격 이별 방법
⚬ 못 봐줄 정도로 흔들린 사진 삭제
⚬ 초점 안 맞는 사진 삭제
⚬ 불필요한 음식 사진 삭제
⚬ 중복된 사진은 가장 잘 나온 사진만 보관
⚬ 검색 가능한 스크린 샷 삭제
⚬ 봐도 기억 안 나고, 지금부터라도 기억할 필요 없는 사진 삭제
⚬ 한 장에 많은 장면이 떠오르는 사진을 제외한 비슷한 다른 사진 삭제
사진도 인생도 미니멀하게 정리하고 싶다면!
10분 안에 가진 물건을 세고
20분 안에 여행을 떠나며
30분 안에 이사를 하는 미니멀리스트
물건이 아니라 경험에 돈을 쓰며 삶이 자유로워졌다!
전 세계를 안방처럼 누비며 진짜 좋아하고
필요한 것들만을 소유하는 궁극의 미니멀 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