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21 보라매, 한국의 4.5세대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도해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본격적인 전투기로, 4.5세대급 성능을 갖춘 전략 무기다. 2021년 첫 시제기 출고 이후 수많은 시험 비행을 거치며, 2023년 5월에는 국내 최초 전투적합판정을 받았고, 2026년부터 정식 양산과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AESA 레이더, IRST, 첨단 전자전 장비 등을 탑재하며 마하 1.8 이상의 속도와 7.7톤의 무장 탑재 능력을 지녔다. 가격은 미국 F-35, F-22의 절반 수준이면서도 스텔스 기능과 장거리 미사일 탑재 등 첨단 전투능력까지 모두 갖췄다는 것이 강점이다.

동남아시아의 뜨거운 관심, 필리핀·말레이시아·콜롬비아까지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KF-21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은 노후 경전투기 FA-50과 F-5를 대체하기 위해 KF-21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며, 말레이시아 역시 FA-18을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 후보로 KF-21을 주목하고 있다. 콜롬비아도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KF-21을 리스트에 올려놓고 경쟁 중이다. 이들 국가는 첨단 전투기 도입을 통해 자국 방위력 강화는 물론, 급증하는 주변국 무장과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자 한다.

KF-21은 ‘가성비’가 뛰어난 게임체인저
KF-21은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다. 5세대 전투기인 미국 F-35나 F-22 대비 절반가량 저렴하면서도 스텔스 기능, AESA 레이더, IRST,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탑재 등 최신 전투기 평균 이상의 기능을 낸다. 이 가격 경쟁력은 예산적 한계가 큰 동남아 신흥국가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또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KAI의 체계적 수출 전략이 뒷받침되면서 KF-21은 주요 군수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경계감, KF-21을 둘러싼 동북아 안보 지형 변화
KF-21 개발과 해외 진출 움직임에 대해 중국과 일본 역시 높은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중국은 동남아시아와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 무기의 증대와 KF-21의 확산을 미묘한 위협으로 보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 역시 한국의 독자 전투기 개발이 동북아 군사력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며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 중이다. KF-21의 전 세계적 주목은 아시아 방위군사 전략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한다.

기술적 완성도와 수출 전망, 후속 업그레이드도 준비 중
KF-21은 4.5세대급 작전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IRS(적외선 탐색 및 추적), AESA 레이더, 전자전 장비와 함께 국산 핵심 부품 비중을 70% 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2028년까지 공대지·공대함 능력이 포함된 블록-Ⅱ 업그레이드가 계획되어 성능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수출 면에서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과 협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 ITAR 규제를 극복하는 게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KF-21, 글로벌 방산시장의 새로운 핵심 전투기로 도약
미국, 유럽, 러시아 중심의 전투기 시장에서 KF-21은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타이틀로 신흥국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동남아, 중남미, 중동 등 다양한 전략적 지역에서 KF-21이 경쟁 기종을 압도하는 실질적 무기로 자리 잡고 있다. KF-21은 단순한 군사무기를 넘어 대한민국 방산산업의 국제 경쟁력과 국가 위상을 높이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