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드라마' 라미란, 20대 무명→30대 데뷔→40대 원톱주연('유퀴즈')[종합]

배선영 기자 2024. 10. 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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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자신의 영화 인생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유재석은 라미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정직한 후보'가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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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유퀴즈'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배우 라미란이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자신의 영화 인생에 대해 언급했다.

라미란은 2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라미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정직한 후보'가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했다. 이에 라미란은 "노미네이트 된 것만으로도 정말 대박이라고 생각하며 갔다. 막상 호명되니까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 정도로 놀랐다. '저한테 왜 이러세요'라고 말했었다"라고 말했다.

또 유재석은 "코미디 영화 최초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활동이 줄어드는데 라미란 씨는 반대다. 점점 역할이나 작품 수가 늘어난다. 30대에 영화 데비를 해서 40대에 원톱 주인공이 되었다. 인생이 드라마다"라고 말하자, 라미란은 "거의 벤자민 버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40대에 주인공하고 그럴 때 후배들이 언니를 롤 모델로 삼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고 말들을 하더라. 책임감이 생기고 부담스러웠는데 받아들이기로 했다. '할 수 있어, 나도 하는데. 다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는 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미란은 "저는 10년의 배 이상이 걸렸지만 그 시절을 행복하게 견딜 수 있으면 그걸로도 값진 시간이 아닐까 한다. 시간이 거꾸로 흘러서 지금 주인공을 하고 있지만 역할의 중요도도 떨어지고 또 작은 역할로 가는 시점이 올 것이다. 당연한 것이다. 필요한 것만 받아들이고 아닌 것은 흘려버리며 저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더라"라고도 말했다.

이외에도 라미란은 무명 시절 생활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힘들다거나 미치겠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했다. 없으면 없는대로. 안 죽어 라고 생각했다. 아기용품 중고 사이트에서 2만원 짜리 중고 유모차를 사고 옷은 거의 천 원 짜리를 돌려 입혔다. 힘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나중에 이 상황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은 지나가고 늘 다른 새로운 시간이 오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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