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 “눈부신 시정 결과로 보답하겠다”

광주일보 2026. 6.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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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소한 차이로 더불어민주당 현직 시장 누르고 무소속 승리 일궈내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이 선거 사무소에서 지지들과 당선을 축하하고 있다. <박성현 캠프 제공>
광양에서 또다시 무소속 돌풍이 불며 광양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박성현 후보가 당선됐다.

박성현 당선인은 지난 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50.23%의 득표율을 기록, 4만 154표를 얻어내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 당선인은 46.37%(3만7074표)를 득표한 민주당 정인화 후보를 3.86%포인트차로 앞서며 신승을 거뒀다. 두 후보간 접전을 개표 막바지까지 이어지면서 4일 새벽까지도 당선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광양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섰던 정인화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었는데, 올해 역시 무소속인 박성현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서며 무소속 돌풍을 이어나갔다. 광양은 무려 5회 연속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시장을 배출한 지역으로 기록됐다.

박성현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이번 시민 후보의 승리는 저 박성현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권력의 횡포에 굴복하지 않고 광양의 자존심을 지켜내신 위대한 광양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옷 색깔과 당을 보지 않고 오직 인물의 역량과 성품만을 보고 선택하는 현명한 눈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위대한 일”이라며 “어떤 모진 비바람과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저를 끝까지 지켜주신 은혜를 가슴 뼈저리게 새겨, 말이나 정치가 아닌 오직 눈부신 시정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 당선인은 불법전화방 운영 의혹으로 민주당 당내 공천에서 컷오프되며, 무소속으로 시장선거에 출마, 자신을 내친 정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박 당선인은 ‘경제를 살려라’를 비전으로 광양의 경제구조와 산업, 행정구조, 생활 인프라, 인적구조를 전면 개편하는 ‘5대 대전환’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이날부터 당선인 직속으로 ▲비상경제대책협의체 ▲전남광주통합대응팀 ▲영산강유역환경청 유치팀 ▲포스코 계열사 본사 유치협의체 ▲공공기관 유치팀 ▲북극항로 포함 광양항 활성화팀 등을 구성해 빈틈없는 시정 인수 작업과 핵심 공약 이행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당선인은 “‘호남 제1의 부자 경제도시’를 만들어 광양에 사는 것 자체가 시민들의 거대한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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