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0~22일 러시아 국빈방문…3연임후 첫 외교(종합)

문예성 기자 2023. 3. 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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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이후 첫 외교일정으로, 오는 20~22일 러시아를 국빈방문한다.

17일 중국 외교부는 화춘잉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20~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시 주석 방문 기간 두 정상은 공동 관심사인 실질적 협력 강화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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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즈베키스탄 회담 6개월만 다시 회동

[사마르칸트=AP/뉴시스]17일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0~22일 러시아를 국빈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5일(현지시간) 두 정상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22.09.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이후 첫 외교일정으로, 오는 20~22일 러시아를 국빈방문한다.

17일 중국 외교부는 화춘잉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20~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방러 기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시 주석이 3월 중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면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중러 관계, 미국 대응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시 주석 방문 기간 두 정상은 공동 관심사인 실질적 협력 강화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왕 대변인은 “양국은 상호존중, 상생협력의 원칙에 따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러시아의) ‘유라시아 경제연합 건설 구상’의 연결을 추진하고 원활한 산업망과 공급망을 함께 유지하며 각급간 교류를 강화하고 양국간 우호적인 민의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중국이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를 건설하는 원년”이라면서 “우리는 질 높은 발전, 수준 높은 대외개방을 추진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를 포함한 세계각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제공 합의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왕 대변인은 “군수품 수출에 대해 중국 측은 항상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취해왔고 일관되게 법과 규정에 따라 이중 용도 품목의 수출을 통제해왔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국제법적 근거가 없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승인 없는 일방적 제재와 확대 관할(일국의 국내법을 역외에 적용하는 행보)도 반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입장과 행동은 일관적“이라면서 ”이는 일부 국가들(미국 등 서방)이 군수품 수출 문제에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우크라이나 위기를 부추기는 행보와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역설했다.

특히 “중국은 평등호혜의 기초하에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과 정상적인 무역과 협력을 추진해 왔다”면서 “중러 간 협력은 광명정대(언행이 떳떳하고 정당함)하고 정정당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양국 협력)는 양국 인민에게 혜택을 주고 세계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3국의 간섭이나 억압을 받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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