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국내·외 초대형 공연·기획 거점도시 부상
아람누리·어울림누리·고양종합운동장·킨텍스 등 글로벌 공연 잇따라 유치
고양시 전역이 고품격 공연 기획·유치로 공연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최고 공연시설을 갖춘 고양아람누리·고양어울림누리를 비롯해 고양종합운동장, 킨텍스 등 모두 7개의 실내·외 공연장에서 특성화된 공연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고양어울림누리는 고품격 기획공연을, 고양종합운동장, 킨텍스에서는 글로벌 공연을 펼친다.
2007년 일산동구 마두동에 문을 연 고양아람누리는 3개의 실내 공연장을 갖춘 장르 전용 공연장이다. 오페라극장인 아람극장, 최적의 건축 음향시설을 갖춘 아람음악당은 해외 연주자 내한 공연, 국공립 예술단체, 오페라, 발레 등 전문 예술공연장으로 손색이 없다.
덕양구 성사동에 2004년 개관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과 별모래극장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의 대중적 공연이 열리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올해는 고양문화재단 창립과 고양어울림누리 개관 20주년을 맞아 총 40여 편의 기획공연과 다채로운 특선프로그램을 펼친다. 상반기 조수미 신년콘서트, 유니버설 발레단 ‘백조의 호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등이 아람극장에서 조성훈&정명훈 도쿄필하모닉, 선우예권&파리 챔버 등이 아람음악당을 찾았다.
올 하반기에는 르노 카푸숑&로잔, 손열음, 사라장, 국립음악원 등 수준 높은 음악공연과 개관 20주년 기념 페스티벌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고양시는 올해 공연 거점 도시 조성을 위해 고양종합운동장 대관 공모·유치사업도 추진한다. 일산서구 대화동에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은 최대 4만여 명까지 수용이 가능해 운동경기 외 대형콘서트, 축제 장소로 사용한다.
지난 4일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한 대한민국 힐링콘서트에는 3만여 관객이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았고 오는 10월 19일 제30회 드림 콘서트도 개최된다.
연간 600만명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대규모 공연장소로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5~7일 열린 ‘워터 밤 서울 2024’를 비롯해 오는 26일 노엘 갤러거 내한공연, 9월 29일 레이니 내한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또 오는 27~28일 도시형 실내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4’에 이어 다음 달 18일은 ‘GS25 뮤직앤 비어 페스티벌’도 열린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인접한 킨텍스는 제1·2전시장을 합쳐 총 10만 8000㎡의 실내 전시면적에 10개의 전시홀 보유와 서울은 물론 인천·김포공항과 가까워 대규모 공연장으로 손색이 없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 건립 준비와 함께 조만간 21층, 310개 객실 규모의 앵커 호텔과 주차타워가 건립되면 대형 공연장으로서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동환 시장은 “수도권 최고 시설을 갖춘 고양아람누리·어울림누리 공연장과 고양종합운동장, 킨텍스 등 공연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외 대형공연을 대고 유치·기획하는 글로벌 공연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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