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한번에 죽을 수도…25세女가 앓는 희귀질병, 애인을 위한 해결책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10. 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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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할 때마다 죽음의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희귀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25세 미국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퀸은 잠재적인 연인이 키스하기 전 따라야 하는 엄격한 규칙을 마련했다.

퀸은 "누군가 내게 키스하려면 3시간 전에는 금식해야 한다"며 "키스하기 24시간 전에도 땅콩과 같은 견과류, 참깨, 겨자, 해산물, 키위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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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을 앓고 있는 캐롤라인 크레이 퀸 [사진출처=데일리메일/편집]
키스할 때마다 죽음의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희귀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25세 미국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 사는 캐롤라인 크레이 퀸(Caroline Cray Quinn)은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을 앓고 있다.

15만명 중 1명 꼴로 발병하는 MCAS는 혈액 세포가 특정 식품, 향, 기타 잠재적인 환경 유발 요인에 부적절하게 과잉 반응하는 질환이다.

퀸의 MCAS는 특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귀리와 특별히 준비된 영양식만 먹을 수 있다. 다른 음식은 치명적일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을 먹은 사람과 키스하는 것만으로도 위험해질 수 있다. 연애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퀸은 잠재적인 연인이 키스하기 전 따라야 하는 엄격한 규칙을 마련했다. 퀸은 “누군가 내게 키스하려면 3시간 전에는 금식해야 한다”며 “키스하기 24시간 전에도 땅콩과 같은 견과류, 참깨, 겨자, 해산물, 키위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스하기 전에 이도 닦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규칙은 대부분 성공적으로 지켜졌지만 키스 도중이나 이후에 작은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퀸은 “입술이나 혀가 가렵다는 느낌이 들면 키스를 바로 멈추고 상대방에게 알린 뒤 이를 닦고 응급 약을 복용한다”며 “약간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약간 어지러운 점 외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퀸은 현재 남자친구는 규칙을 잘 준수하고 있다며 다른 여성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데 자신의 규칙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설명했다.

퀸은 “남자가 당신에게 진지한지 알고 싶다면 MACS가 있다고 말하고 3가지 규칙을 따르라고 하면 된다”며 “당신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든 남자들을 바로 걸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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