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가까운 마포에 '평지' 1천가구 신축 대단지 뜬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1101가구 중 463가구 분양
애오개역 5분거리 역세권에
5·6호 경의선 공덕역 도보권
분양가 3.3㎡당 5천만원 예상
10년차 마래푸와 가격 비슷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호선 애오개역과 광화문·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까운 데다 아현·공덕동 일대 단지 중에서도 희소성 있는 '평지' 신축 단지여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공덕1구역은 재건축 사업지인데 아파트가 아닌 공동주택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신축하는 아파트 가구 수 대비 기존 조합원 수가 적어 일반분양 물량 비중이 높다. 20개 동, 총 1101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4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계획돼 있다.
단지는 마포구 공덕동 105-115 일대에 지어진다. 5호선 애오개역에서 가장 가까운 동까지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5·6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공덕역도 도보 10분 만에 닿을 수 있다. 광화문과 여의도 업무지구가 모두 가까운 게 장점이다.
아현·공덕동 일대는 활발한 정비사업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다수 들어서 있다. 애오개역과 공덕역을 동시에 끼고 있고 가구 수도 약 3800가구에 달해 이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를 기준으로 서쪽으로는 마포더클래시, 북쪽으로는 e편한세상 신촌, 동쪽으로는 공덕자이가 자리하고 있다.
공덕1구역은 공덕자이 남쪽에 곧장 붙어 있다. 공덕1구역은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다. 단지명은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다. 이 일대 다른 단지와 비교해 이 단지만의 장점은 바로 평지라는 점이다. 아현·공덕 일대의 아파트들은 십중팔구 언덕 지형이다. 단지에 공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는 단지들도 있다. 지하 주차장을 통해 집 안으로 이동하는 입주자들이 많아 주차장에 아예 도보 출입구를 마련해 놓은 곳도 있다. 반면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는 평지다.
수요자들의 관심은 분양가격이다. 업계에 따르면 3.3㎡당 5000만원 이상이 예상된다. 이 경우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약 17억원이다. 이는 인근 단지들과 유사한 수준이다. 마래푸 동일 면적의 로열동 기준 최근 실거래가는 18억원대다.
마포더클래시는 17억원, 공덕자이는 15억5000만원이다. 단순히 분양가와 시세를 비교하면 큰 장점이 없어 보이지만 신축과 평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수요자들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대장주로 꼽히는 마래푸는 준공 후 10년 차에 접어들었고 공덕자이도 9년 차다. 지난해 말 분양한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는 약 200가구 규모에 불과한 주상복합에 3.3㎡당 분양가는 4400만원을 넘겼음에도 완판에 성공했다.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모집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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