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추천 여행지

햇살이 조금씩 뜨거워지는 6월, 도시 한복판에서도 계절의 색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꼭 멀리 떠날 필요는 없다. 매연과 빌딩 숲 사이에서도 자연은 스며들 듯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부천 중앙공원’은 일상의 중심에서 만나는 계절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평범한 공원인 줄 알았던 이곳은 6월이면 주황빛 능소화로 물들며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활짝 핀 능소화 아래로 물길이 이어지고, 분수와 연못, 인공섬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도심 속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다가오는 6월, 오렌지빛 능소화가 반겨주는 부천 중앙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부천 중앙공원
“서울에서 지하철 타고 꽃구경 가능해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향로 162 (중동)에 자리한 ‘부천 중앙공원’은 부천시청과 맞닿아 있는 도심의 대표적인 녹지 공간이다.
근린 1호 공원으로 조성된 이곳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다양한 기능과 풍경을 갖춘 복합적인 공원이기도 하다.
공원의 중심에는 둥근 연못과 대형 분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곁에는 연녹색 지붕의 야외음악당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무대에서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문화적 쉼표를 제공한다.
공원의 서쪽은 복숭아 기념 동산이 중심을 이룬다. 이곳에는 일본 오카야마시에서 기증한 복숭아나무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래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공원 한편에서 게이트볼장과 수목공원의 분위기를 품은 공간도 만나게 된다.
반면 동쪽은 전혀 다른 테마를 품고 있다. 인공연못과 징검다리, 분수와 인공섬으로 이어지는 이 구역은 물을 주제로 조성돼 있어 도심에서 보기 드문 청량한 풍경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곳이 6월에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능소화다. 공원의 곳곳을 물들이는 능소화는 화려하게 피어오르며 공원 전체에 활기를 더한다.
벽을 타고 오르는 주황색 꽃들이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은 많은 사람들의 카메라 셔터를 멈추게 한다. 특히 징검다리나 연못 주변을 능소화가 감싸며 생기는 조화는 부천 중앙공원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가 없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주차도 가능해 교통 접근성 면에서도 편리하다.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 흔치 않은 요즘, 부천 중앙공원은 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손색이 없다.
6월, 능소화가 활짝 피어나기 시작하면 이곳은 또 다른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풍경으로 변모한다. 그 찰나의 순간을 마주하고 싶다면, 부천 중앙공원을 여행지 목록에 꼭 올려두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