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기사님"… '고양이 사진' 요청에 배달기사 반응 '훈훈'
이재현 기자 2023. 2. 24. 16:19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리뷰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배달기사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시켜 먹다 겪은 귀여운 고양이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지방에 내려갔다가 숙소에서 배달앱으로 저녁밥을 시켜 먹는데 리뷰 참여 이벤트가 있었다"며 "마침 숙소에 물이 없어서 생수를 시켰다"고 밝혔다.
당시 그가 주문한 가게에서는 '생수 2병' '사과맛 쥬스 2팩' '수제반찬 1종' 등 총 6가지의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 중 A씨의 눈길을 끈 것은 '귀엽고 예쁜 야옹이 사진' 항목이었다. 하지만 가게에서 리뷰 이벤트 항목을 하나만 체크하도록 설정해놓은 탓에 A씨는 생수를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그래서 그냥 물을 체크하고 추가 기재 사항에 고양이 사진도 보내달라고 썼다"며 인증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주문 내역을 확인한 가게 사장은 "리뷰 이벤트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의 소중한 반려묘 아이들이다. 식사 맛있게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문자와 함께 고양이 사진을 보냈다.

그런데 음식 배달 과정 중 A씨는 뜻밖의 고양이 사진을 추가로 전달받았다. 가게 측에 요청한 '고양이 사진' 추가 기재사항을 자신에게 쓴 걸로 오해한 배달기사가 고양이 사진을 찍어 보낸 것. 배달기사는 음식을 배달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길고양이는 있어요"라며 길에 누워있는 고양이 사진을 찍어 보냈다.
이에 A씨는 "배달원이 '미X놈은 왜 미션을 시키고 XX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찍어보냈으려나"라며 자신이 겪은 웃긴 경험을 공유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오늘 본 글 중에 제일 유익했다" "배달러 유쾌하네" "배달기사 분이 센스 터지네" "배달기사 고양이 찾는다고 헤맨 거 아니냐" "이 정도면 배달원 아저씨랑 결혼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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