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버전 동숲, '플로토피아'
플레이어는 하늘 위 세상인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최고의 인생을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게임에는 다양한 작물이 풍족하게 자라는 농장, 신비한 낚시터, 편안한 분위기의 캠프사이트 등 일상의 로망이 담긴 여러 거주지가 등장하고, 플레이어는 취향에 따라 날씨를 바꾸거나 여러 테마를 반영해 나만의 섬과 거주지를 꾸밀 수 있다. 이후엔 친구를 사귀고 서로가 꾸민 섬에 방문하거나 함께 힘을 합쳐 새로운 건설에 도전하고, 음악과 춤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난 ONL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던 트레일러에서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NPC 캐릭터의 모습, 그리고 하늘섬에서 보내게 되는 소소한 일상들이 그려졌다. 자신의 취향의 가구들을 잔뜩 채워 꾸민 방에서 눈을 뜨고, 비구름으로 어두침침한 하늘을 화창하게 만들고, 특수 능력인 '슈퍼파워'를 발동해서 농작물을 빠르게 키우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소개됐다.
게임스컴 플로토피아 데모 빌드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파트가 포함된 초반부 게임 플레이로 구성됐다. 매일 같이 이어지는 업무에 치여 지쳐버린 주인공이 상처받은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낙원인 플로팅 아일랜드로 이주를 결정한다는 배경 스토리가 만화 컷신처럼 등장하고, 곧이어 버스를 타고 플로팅 아일랜드에 도착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시연이 시작된다.
플로팅 아일랜드로의 이주를 위해 주민표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진을 촬영하는데, 이때 사회에 찌들어있던 본래의 모습 대신,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생활하게 될 '새로운 나'의 모습을 커스터마이징하게 된다. 캐릭터 이목구비와 표정, 머리 스타일, 의상까지 꽤나 다양한 부분을 조정할 수 있고, 커스터마이징 후엔 주민표를 만들어 이장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된다.
이장은 정해진 기일까지 대출금을 모두 갚아야 한다는 등의 특별한 제한이 없으니, 편하게 심호흡하고 자유롭게 섬에서의 생활을 만끽하라는 조언을 건넨다. 이후엔 이장의 조언처럼 자유롭게 섬을 둘러볼 수 있으나, 더 다양한 기능들을 배우고 해금하려면 화면 왼쪽 상단에 표시되는 목표를 따라가며 섬에서의 생활을 하나씩 차근차근 배우는 것이 좋다.
이후에 조금 더 진행하면 손에서 부스터를 쏘는 것으로 플로팅 아일랜드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게 된다. 부스터 사용에 별도의 제한이나 게이지가 있는 것도 아니므로, 조금 떨어져 있는 하늘에 보이는 다른 구름까지도 금방 날아가 볼 수 있었다.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직접 꾸민, 그리고 친구와 함께 정성들여 만든 지형이나 섬을 자유롭게 구경하며 오고가는 것은 꽤 즐거운 경험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시 이후 어떤 BM을 가져갈지 궁금하다는 질문엔 헤어 스타일과 의상, 집에 장식할 수 있는 가구 등 꾸미기 아이템을 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다른 유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게임인만큼 의사소통에 활용할 수 있는 모션이나 감정표현을 유료로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게임스컴을 통해 최초로 플로토피아를 공개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엔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글로벌 게이머들이 우리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기쁘고, 비주얼이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피드백이 많아 좋았다며 이후에도 정식 출시하기 전까지 더 많은 글로벌 팬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에서도 플로토피아를 즐겁게 기다려주었으면 좋겠다는 인사말도 덧붙였다.
넷이즈가 야심차게 공개한 신작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플로토피아'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후 오는 2025년에 PS5, Xbox,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 그리고 PC와 모바일까지 대부분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