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손흥민 인생 마지막 월드컵…참가국 48개로 늘렸더니 ‘잭팟’ 터져?
참가국·경기 수 늘어나며 경제효과↑
중계권료·스폰서십 등 65억弗 수입 기대

이번 북중미월드컵의 총지출액은 139억달러로 추정되면서 매우 높은 경제적 효율을 자랑해요. 역대 가장 비쌌던 월드컵이었던 2022년 카타르월드컵과는 상반되죠. 카타르월드컵 땐 경기장과 도시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에 2200억달러에서 많게는 3000억달러 안팎을 투입했어요. 이는 이번 개최국들이 이미 잘 갖춰진 기존 경기장과 관광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한 나라가 인프라 비용을 모두 감당하지 않아도 되게 해줘요. 동시에 대회가 끝난 뒤 쓰임새가 적은 경기장이 방치되는 화이트 엘리펀트(White Elephant) 문제를 줄이려는 계산도 깔려 있죠. 화이트 엘리펀트는 대규모 행사를 위해 지은 시설이 행사 후에는 쓰이지 않고 유지비만 많이 드는 문제를 뜻해요.
참가국 확대에 따른 수익 극대화 전략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이번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고, 전체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대폭 증가해요. 참가국과 경기 수가 함께 늘어나면 중계권료와 스폰서십 수입도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죠. 실제로 32개국 체제였던 2018년 러시아월드컵의 수입은 약 55억달러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FIFA는 최대 65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은 전 세계적으로 약 410억달러, 우리 돈 약 56조원의 국내총생산(GDP) 창출 효과와 8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 이번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되었어요. 박지성 해설위원은 이번 조 편성에 대해 역대 가장 좋은 조 편성이라고 평가하며, 선수들의 면면을 보았을 때 조 1위도 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반드시 넘어야 할 험난한 고개도 있습니다.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지역은 해발 1500m가 넘는 고지대라는 점입니다. 고지대에서는 평소보다 고강도 러닝 능력이 약 30% 감소하고 경기 후 체력 회복 속도도 현저히 느려져요. 홍명보 감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사한 환경인 1500m 고지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이러한 변수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덕식 기자·김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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