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6년생으로 올해 48세인 그는 1980년부터 CF모델로 활동하다 8살 때 정식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으로 데뷔했습니다. 벌써 배우 경력이 43년이 된 원로배우였습니다.

이민우는 지난 2017년 KBS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에 출연한 이후 5년간 연예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은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돌았습니다.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이민우와 고두심이 강화도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고두심은 이민우에게 5년간 연기 활동 없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질문했습니다. 이민우는 "제가 학교생활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일만 쉴 새 없이 해서 20대, 30대, 40대를 보냈다. 저는 기초가 없는 거 같았다. 인생의 뼈대가 무너진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초와 기본이 없었고 연기자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부족했다. 사람이 유년기, 청년기 등 마땅히 겪어야 할 지점이 있는데 저는 그것을 무시하고 어른의 세계에 먼저 갔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전했습니다.

이민우는 순수했던 아역배우 시절 촬영장에서 감독들과 스태프들에게 상처받았던 일들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제가 노래하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다. 과거 종종 감독님들이 아역배우에게 노래를 시켰다. 제가 노래를 부르면 '에이 너 노래 못하네'라고 말해서 (어린 마음에) 상처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중, 고등학교 때까지 노래하는 게 그렇게 싫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쓰럽게 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잠시 연기 활동을 자의로 멈췄다는 이민우는 "주변에서 미쳤냐는 소리도 들었다. 욕 많이 먹었다. 정신병원 가자는 소리까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민우는 "다시 태어나면 배우를 안 하겠다. 만약 제가 배우를 했다는 기억을 갖고 다시 태어난다면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 배우라는 직업이 좋고 싫고를 떠나서 이왕 태어난 거 다른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고 상상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로 돌아가고 싶다. 한 가지 목표가 있어 그곳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던 그때의 모습을 다시 되찾고 싶다"고 작은 소망을 털어놓았습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쉬지 않고 4살 때부터 일하다가 사춘기가 40살 넘어서 온 거 같다. 이제는 쉬어야겠다 싶었다. 내 인생을 위해서도, 연기자의 삶을 위해서도 쉬어가는 게 당연히 맞지 않나 싶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쉬었다"며 번아웃을 고백했습니다.

휴식기에 이민우는 반려견을 돌봤다는 그는 "강아지가 15년 살았다. 투병을 좀 오래 했다. 강아지 돌보다 보니 공백기가 더 길어졌다"며 "그러다가 tvN '작은아씨들'로 다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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