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로 암매장…16년 만에 발각
윤승옥 2024. 9.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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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를 살해한 후 시멘트를 부어 암매장한 50대 남성의 범행이 16년 만에 발각됐습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A(50대)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08년 연인이던 여성 B(당시 30대)씨와 다투다 머리와 얼굴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B씨가 숨지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주거지 옆 야외 베란다로 옮긴 후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의 범행은 올해 8월 누수공사를 위해 아파트 주민이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작업 중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16년 만에 드러났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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