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락방, 창고에서 가족의 아지트로
30년 넘게 창고로 쓰이던 빌라의 다락방이 가족 모두의 쉼터로 바뀌었다. 벤치를 짜넣고, 자작합판으로 전면 책장을 맞춤 제작해 독서 공간으로 만들었다. 층고를 높이기 위해 기단을 제거하면서 개방감을 확보했고, 다락방 특유의 낮은 천장도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되었다.

맞춤 선반이 만든 수납의 마법
원래 구조의 단점이던 기둥과 벽 틈새를 적극 활용해 맞춤 선반을 짜 넣었다. 책부터 장난감, 생활용품까지 모두 수납 가능하게 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불규칙한 선반은 오히려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었고, 자작나무의 밝은 컬러는 전체 공간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독서방과 침실, 자연광으로 연결되다
다락방의 두 공간은 불투명 유리문으로 분리해 프라이버시는 지키면서도 채광은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독서방엔 천창이, 침실엔 발코니 창이 있어 양쪽 모두 자연광이 풍부하다. 빛이 흰색 바닥에 반사되어 실제 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도 얻었다.

숲 뷰를 최대한 살린 설계
가장 빛 좋고 뷰 좋은 방향에 독서방과 침실을 배치하고, 두 공간 사이의 문을 발코니 문과 일직선으로 정렬했다. 프렌치 창문을 통해 숲 뷰가 그대로 연결되며 마치 숲속 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겨 찾는 공간이 되었다.


욕실까지 바뀐 다락방의 완성형
기존 욕실 구조를 완전히 허물고 배관, 전기, 난방까지 모두 재시공했다. 벽을 활용한 매립 선반, 원통형 독립 세면대, 천창 아래 욕조는 ‘창고였다’는 말이 무색한 고급 호텔 느낌을 자아낸다. 침실과 함께 연결되는 구조라 실용성과 동선도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