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병원개업 10년 만에 첫 휴가, 돈에 미쳐야 돈 벌어” (아빠하고)[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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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이 돈에 미쳐야 돈을 번다고 말했다.
9월 1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피부과 의사 함익병, 아내 강미형, 딸 함은영이 출연했다.
함익병은 병원을 개업하고 10년 만에 첫 휴가를 갔다고 했고 함은영은 "아빠가 쉬는 것 거의 못 봤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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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이 돈에 미쳐야 돈을 번다고 말했다.
9월 1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피부과 의사 함익병, 아내 강미형, 딸 함은영이 출연했다.
함익병은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으로 “모교에 남아 교수하는 게 누구나 로망이 생긴다. 열심히 해도 자리가 나올 것 같지 않다. 개업을 해야 한다. 레이저 만드는 장비 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너무 비싼 거다. 그때 돈으로 1억5천, 2억이었다. 살던 집 팔아서 전세가고 계약금을 걸어서 한 거다. 동료들이나 선배는 미친놈이라고 했다. 돈을 많이 투자하니까”라고 돌아봤다.
딸 함은영이 “실패하면 어떡하지? 두려움은 없었냐”고 묻자 함익병은 “두렵지. 잘못되면 다 날아가니까. (1년에) 이틀 놀았다. 구정하고 크리스마스”라고 답했다. 함익병은 병원을 개업하고 10년 만에 첫 휴가를 갔다고 했고 함은영은 “아빠가 쉬는 것 거의 못 봤다”고 증언했다.
함익병은 “휴가가 어디 있냐. 일을 해야지. 잘못되면 길바닥에 나앉는데. 워라밸을 이야기하면 중간 사는 거다. 젊은 사람들이 저 사람 돈에 미쳤구나? 돈에 미쳐야 돈을 벌죠. 가만히 있으면 돈이 벌리냐. 우리 같은 직업이나 연예인이나 매한가지다. 내가 움직여야 돈이 나온다”고 말했다.
함은영은 “아빠가 안 행복해 보였다. 불행까지 아니라도 힘들어보였다. 집에 와서 입 다물고 한 마디도 안 하고. 우리가 숙제 안 하면 뭐하고 살래? 한마디 하고 들어가는 아빠 보며 왜 저렇게 여유가 없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뒤에 그런 스토리를 몰랐으니까. 가난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면 다 이해가 된다”고 반응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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