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하이’ 신규 가입 23만 명⋯ 현대백화점, ‘큐레이션 전략’ 통했다

김명근 기자 2026. 5. 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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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하이.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선보인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의 신규 가입 회원 수가 한 달 만에 23만 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기존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의 신규 회원 수를 합한 것보다 7배 이상 많은 규모다. 신규 가입 고객 가운데 실제 구매까지 이어진 비중도 약 30%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출시 한달 간 누적 이용자 수는 700만 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20만 명이 넘게 방문한 수치다. 현대백화점은 기획전·광고 중심의 기존 e커머스와 달리,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검색과 비교 대신, ‘발견과 선택’ 경험을 강조한 것이 차별점이다.

기존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 회원 중 1년 이상 구매 이력이 없던 고객 가운데 3만 명 이상이 더현대 하이를 통해 구매를 재개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큐레이션 서비스로 신규 고객 유입뿐 아니라 이탈 고객의 재유입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입점도 선별 방식이다. 누구나 입점할 수 있는 오픈마켓과 달리, 더현대 하이는 백화점 바이어가 검증한 3,000여 브랜드만 들였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2,000여 브랜드 외에, 나머지 1000여 개는 기존 e커머스에서 보기 힘들었던 팬덤 브랜드를 엄선했다.

여기에 프랑스 봉마르쉐의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 입점 효과도 한 몫 했다. 전체 접속 고객 중 절반 가까이가 해당 전문관을 찾았고, 실제 매출 역시 목표 대비 3배 이상을 기록했다. 트러플 감자칩과 밤잼 등은 론칭 일주일만에 조기 소진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하이(Hi)만의 큐레이션 전문몰 전략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MD와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me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