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탈 필요없겠네!"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이색 동남아 음식 여행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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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요즘, 특히 그리운 곳이 있다면 바로 동남아일 텐데요.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길거리 의자에 앉아 맛보는 별미 요리들, 지금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나요?

하지만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그 맛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동네 식당에서 만날 수 있는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의 음식들이에요.

음식이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들이지만, 음식에 대한 자부심만큼은 그 어느 나라 못지않죠. 그럼 지금부터 신선한 매력을 품은 동남아 3국의 식탁으로 떠나볼까요?

미얀마 음식
아는 만큼 빠져드는 매력, 한식과 묘하게 닮은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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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미얀마 음식은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대표 메뉴인 커리와 국수조차 우리가 흔히 아는 것과는 사뭇 다른데요. 도리어 한식과 유사한 면모가 있어 친근하게 느껴질 거예요.

미얀마 커리는 표면에 기름기가 도드라져 보일 만큼 기름진 편인데, 덥고 습한 날씨에 음식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생선, 양고기, 돼지고기 등을 푹 고아내 만드는데 우리의 장조림, 고등어조림과 비슷한 느낌이랍니다.

특히 현지의 전통 식당에서 커리 정식을 주문하면 푸짐한 반찬이 가득 담긴 백반 같은 상차림이 등장해 놀랍니다. 나물 요리와 닮은 반찬도 많아 묘하게 정겹기까지 해요. 이국적이면서도 친근한 매력에 빠져드는 미얀마 요리,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인천 부평구에는 미얀마 음식점이 유독 많은데요. 초기 이주민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레 생겨난 미얀마 타운이랍니다. 특히 '브러더 글로리'는 현지 못지않은 푸짐한 정식으로 인기가 좋아요. 메기 육수로 만든 쌀국수 '모힝가'도 미얀마 아침 식사로 사랑받는 별미랍니다.

라오스 요리
고소하고 담백한 맛, 건강한 재료가 빛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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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에 위치한 라오스는 인접 국가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라오스 음식을 주변국의 아류로 생각하면 오산! 오히려 태국의 대표 요리 중 하나인 '솜땀'의 원조는 라오스의 '땀막훙'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라오스를 대표하는 또 다른 음식으로는 '카오삐약'과 '랍'이 있는데요. 카오삐약은 우리에게 익숙한 쌀국수와는 달리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에요. 우동과 쫄면의 중간쯤 되는 느낌이랍니다. 그리고 랩은 고기 샐러드로, 찹쌀밥과 함께 먹는 별미 중 하나죠.

서울에서 라오스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망원동의 '라오 삐약'인데요. 직접 현지에서 요리를 배워 온 사장님의 정성이 듬뿍 담긴 닭고기 쌀국수와 소 도가니 쌀국수가 인기 메뉴랍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담백하고 건강한 라오스 요리에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캄보디아 음식
깊은 향과 신선함이 어우러진 숨은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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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하면 유명 유적지 앙코르와트를 떠올리기 쉽죠. 하지만 캄보디아의 음식 문화도 주목할 만한 매력이 가득해요. 대표적인 메뉴로는 우리의 된장국을 연상케 하는 '아목'과 소고기 샐러드 '플리 사히 코'가 있습니다.

아목은 캄보디아인의 소울푸드로, 만드는 이에 따라 레시피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에요. 민물고기와 커리, 코코넛 밀크 등으로 만들어 매콤 달콤한 국물과 허브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일품이죠.

플리 사히 코는 살짝 익혀 부드러운 소고기와 아삭한 콩의 식감이 어우러진 샐러드예요. 레몬그라스의 상쾌한 향이 식욕을 자극하는 별미랍니다. 수원, 안산, 의정부 등 캄보디아 이민자가 많은 지역에는 현지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캄보디아 고유의 맛과 멋이 살아있는 요리들, 꼭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생소할 수도 있는 동남아 3개국의 음식 여행, 어떠셨나요? 우리에게 익숙한 태국이나 베트남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었죠. 무엇보다 우리 동네에서 이렇게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놀랍지 않으세요?

친근하면서도 이국적인 미얀마 음식, 건강한 재료가 빛나는 라오스 요리, 그리고 신선함과 깊은 풍미가 어우러진 캄보디아 푸드까지. 각국의 대표 메뉴들을 맛보다 보면 어느새 동남아 여행을 떠난 기분이 들 거예요.

지금 당장 비행기를 타고 떠날 순 없지만, 우리 동네 식당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미식 체험. 세 나라의 음식 문화를 제대로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낯설지만 매력적인 동남아 음식 여행, 주저하지 말고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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