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1위 대구FC, 최원권 감독 자진 사임... 정선호 대행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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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최원권 감독이 19일(금) 자진 사임했다.
올 시즌 K리그 두 번째 감독 사퇴다.
최원권 감독은 최근 계속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최원권 감독은 지난 2013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후 선수, 코치, 감독을 거치며 대구와 동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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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구FC 최원권 감독이 19일(금) 자진 사임했다. 올 시즌 K리그 두 번째 감독 사퇴다.
최원권 감독은 최근 계속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은 고심 끝에 최원권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K리그 7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대구는 1승 3무 3패 승점 5점으로 11위에 올라있다. 득점 5, 실점 10에서 볼 수 있듯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 주축 세징야와 에드가 등 브라질 선수들이 부상으로 힘을 못 내고 있고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도 아직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 팬들은 경기력에 큰 아쉬움을 표했다. 또 충북청주와의 코리아컵에서도 패하며 팬들의 비난 수위가 높아졌다.
예상된 부진이었다. 주축 선수들은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홍정운 등 핵심 선수들은 팀을 떠났다. 그러나 이렇다 할 보강이 없었다. 앞으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황재원은 23세 이하 대표팀 소집으로 이탈해 있고, 주전 김강산은 이달 말 군에 입대한다.
최원권 감독은 지난 2013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후 선수, 코치, 감독을 거치며 대구와 동행해왔다. 지난 2022년 8월 감독 대행을 맡아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낸 뒤 11월 제13대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2023년에는 팀의 파이널A 진출과 함께 최종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는 선수단의 안정화를 위해 조속히 후임 감독을 선임하여 빠르게 팀을 재정비할 예정이며, 오는 21일(일) 대전과의 홈 경기부터는 정선호 코치가 임시로 감독 업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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