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운동 시작…“학력 신장”vs“역사 정의”
[앵커]
오는 16일에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도 치러집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후보들의 유세전도 시작됐는데 보수 단일 후보는 10년 만의 서울교육 정상을, 진보 단일 후보는 역사왜곡 심판을 내세웠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4명의 후보.
먼저 보수 진영 단일 후보인 조전혁 전 의원은 서이초에서 순직 교사를 추모한 뒤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조 후보는 진보 교육감 10년이 '서울 교육 어둠의 시대'였다며, 초등학교 지필평가 부활 등 '학력 신장'을 우선 과제로 내걸었습니다.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 "10년 만에 교육 정상화를 선언합니다 여러분. 추락한 학력을 끌어올리고 무너진 교권을 다시 (일으키겠습니다)."]
독립문에서 출정식을 연 진보 진영 단일 후보,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뒤이어 백범김구기념관에선 역사 교육 강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의 친일 기술 논란 등을 언급하며, 역사 왜곡 심판론에 집중했습니다.
[정근식/서울시교육감 후보 : "뉴라이트 친일 사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 의식을 심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양강 구도 속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독자 출마한 두 후보도 유세에 나섰습니다.
[윤호상/서울시교육감 후보 : "학교 현장의 경험이 약 40년 된 윤호상에게 (서울 교육을) 맡기면 안 되시겠습니까?"]
[최보선/서울시교육감 후보 : "차별받지 않고 소외되지 않는 서울 교육을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이번 선거 본투표일은 오는 16일.
공휴일이 아닌만큼 당일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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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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