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람들은 향신료를 '이렇게' 보관합니다" 향이 오래갑니다

인도는 집집마다 향신료를 매일 쓰는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향이 날아가 맛이 밋밋해지는 일이 드뭅니다. 향신료를 두는 방식에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불 옆이 아니라 어두운 곳에 둡니다

향신료는 열과 빛을 받으면 향이 빨리 날아갑니다. 많은 집이 가스레인지 바로 옆 선반에 양념통을 두는데, 요리할 때마다 열을 받아 향이 금방 약해집니다. 인도 가정에서는 뚜껑 있는 통에 담아 서늘하고 어두운 찬장에 둡니다.

통째로 사서 쓸 만큼만 빻습니다

가루 향신료는 표면적이 넓어 향이 빨리 빠집니다. 후추나 깨처럼 통으로 된 것을 사 두고 쓸 때마다 조금씩 갈면 향이 훨씬 오래갑니다. 가루로 산 것은 작은 용량을 사서 빨리 쓰는 편이 낫습니다.

젖은 숟가락을 넣지 않습니다

요리하다 젖은 숟가락으로 양념을 뜨면 통 안에 습기가 들어가 덩어리지고 곰팡이가 생깁니다. 마른 숟가락으로 덜어 쓰고, 끓는 냄비 위에서 통째로 흔들어 넣지 않습니다. 김이 바로 통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불 옆이 아니라 어두운 찬장에, 통째로 사서 쓸 만큼 빻기, 젖은 숟가락 넣지 않기. 세 가지만 지켜도 양념 맛이 훨씬 살아납니다. 오늘 가스레인지 옆 양념통부터 자리를 옮겨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