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내심 한계...카타르, 맨유 인수 '최후의 제안'→"금요일 이후엔 손 뗀다"

백현기 기자 2023. 6. 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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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자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위해 최후의 한 방을 날리려 한다.

알 사니 회장은 지난 2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맨유에 대한 제안을 확인하며 "맨유를 경기장 안팎에 걸쳐 과거의 영광으로 되돌릴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구단 인수 계획을 전했다.

매체는 "카타르 그룹은 이 이상의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확정이 되지 않으면 이들은 맨유 인수 작업에서 손을 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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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카타르 자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위해 최후의 한 방을 날리려 한다.


맨유는 최근 구단 매각 및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약 20년 가까이 맨유를 이끌고 있던 글레이저 가문이 물러나고, 이번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에 새로운 구단주를 맞기 위해 입찰 경쟁 중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맨유 구단주 후보는 카타르 은행가의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사니다. 알 사니 회장은 지난 2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맨유에 대한 제안을 확인하며 “맨유를 경기장 안팎에 걸쳐 과거의 영광으로 되돌릴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구단 인수 계획을 전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인수는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짐 랫클리프 경과의 경쟁 때문이다. 130억 파운드(약 21조 1,212억 원)의 총자산을 갖고 있다고 전해지는 랫플리프 경은 영국인 자본가로, OGC 니스의 구단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계속해서 카타르 은행가와 경쟁하고 있으며, 맨유 측은 아직까지 결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카타르 측이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알 사니는 맨유 인수를 위해 5번째 비드를 제안했다. 이 제안은 100% 인수다. 이는 인수 아니면 포기라는 뜻이다"고 밝혔다.


로마노와 함께 영국 매체 'BBC'는 카타르 측이 더 이상의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매체는 "카타르 그룹은 이 이상의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확정이 되지 않으면 이들은 맨유 인수 작업에서 손을 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를 100%를 인수하기 위한 이 제안은 이번 주 초에 전달됐다고 전해지며, 금액 또한 천문학적이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카타르의 제안은 65억 달러(약 8조 4,695억 원)의 인수 금액과 10억 달러(약 1조 3,030억 원)의 투자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밝혔다. 막대한 금액을 약속한 카타르는 인수 작업이 지연되자 이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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