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의 중국 군사 기업 지정에 텐센트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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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최근 발표한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 1260H 조항에 따라 중국 군사 기업 명단'에 텐센트를 포함시켰다.
미국 국방부의 설명에 따르면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 1260H 조항'은 중국의 군사-민간 융합 전략을 강조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서 직, 간접적으로 활동하는 군사-민간 융합 기여자를 식별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해당 조항은 중국 정부 또는 공산당으로부터 지원을 받거나 관련 하부 조직으로부터 지시 또는 정책 지도를 받는 업체, 기관, 단체가 대상이다. 특히 중국 정부에서 '방위 기업'으로 지정하거나 군사 관련 상품 생산 허가를 받은 업체, 조달 장비 플랫폼서 광고되는 곳 등도 포함해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게 된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경우 오는 2026년 6월30일부터 미국 기업과의 거래 또는 투자가 금지돼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경제 및 각종 활동에 제약이 될 수 있으며 관련 미국 기업 역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존재한다.
텐센트 외에도 새로 추가된 업체 중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업체인 CATL과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CXMT, 드론 제조사 오텔 로보틱스 등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텐센트 측은 이번 명단에 자신들이 포함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으며 미국 국방부가 실수를 저질렀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앞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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