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며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 전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현지 통화 환전일텐데요. 지난해까지만해도 각 은행에서는 환전 수수료가 붙어 환율에 환전 수수료까지 여행객들의 부담이 적지 않았습니다.

2024년 1월 인터넷뱅킹 토스뱅크가 '평생 환전 무료' 슬로건을 내세우며 최근 국내 시중은행들에서도 환전 수수료 무료 서비스를 앞다투어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해외여행 전 알아두면 좋을 국내 '무료 환전 은행'의 해외여행 환전 혜택을 총정리해 소개합니다. 자세한 혜택을 비교해 여행 전 미리 발급받아두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1. 트래블월렛

트래블월렛 어플에서는 원하는 시점에 외화를 환전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세계 45개의 통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주요 통화인 달러, 엔화, 유료는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트래블월렛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 역시 0%로 혁신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전세계 교통카드는 물론 해외 가맹 ATM기기에서 현지 통화로 출금할 수 있어 간편합니다.

2. 국민은행

국민은행은 해외여행객에게 실용적인 신용카드 'KB국민 위시 트래블'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전월 실적 조건과 한도 제한 없이 카드를 해외에서 이용할 경우 수수료 1.25%가 면제 및 달러 환율 우대 100% 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인 '트래블러스 카드'도 최근 출시됐습니다. KB PAY 앱에서 외화 무료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전세계 33종의 통화 환전에 대해 환전 수수료, 결제 수수료, ATM 이용료 모두 100% 면제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트래블러스 카드로 결제할 때에도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3. 신한은행

신한은행 SOL 뱅크에서 'SOL트래블 체크카드'와 전용 외화통장을 만들면 30종의 통화에 100% 우대 환율이 제공됩니다.

환전 우대율 100%가 적용되는 통화는 미화, 유로화, 엔화 등 30종입니다. 2024년 6월 28일부터는 카자흐스탄 통화 텡게(KZT) 등 12종의 통화가 추가되어 총 42종의 통화에 환전 수수료 무료 혜택이 적용됩니다.

환전 후 외화통장에 담긴 외화를 현지에서 사용할 경우, SOL트래블 체크카드로 사용한다면 해외결제 수수료 역시 면제됩니다. 외화를 해외 일부 ATM기기에서 인출할 때에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남은 원화를 외화로 재환전하게 되면 최대 50%의 환율 우대가 적용되는데요. 재환전 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되지 않습니다.

4. 하나은행

하나금융의 트래블로그를 활용하면 하나머니 앱에서 41종의 통화를 무료 환전할 수 있습니다. 유로와 달러, 파운드, 엔화는 상시 100%의 환율 우대율이 적용되어 수수료 부담 없이 환전을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이외의 해외 통화는 2024년 한 해 동안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남은 외화를 원화로 다시 환전할 때에는 환율 우대가 없으며 수수료 1%가 부과된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은데요. 사용할만큼만 환전해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 카드는 해외 결제 수수료와 해외 일부 ATM 인출 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현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우리은행

우리은행에서도 최근 여행 분야 카드가 출시됐습니다. 환전과 결제 등 해외여행객을 위한 혜택이 담긴 '위비트래블 외화예금'과 '위비트래블 체크카드'가 그 주인공인데요. 위비트래블 외화예금을 개설하면 달러와 엔화, 유로화 등 30종의 통화를 별도의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습니다.

외화를 원화로 재환전할 때에는 50%의 우대 환율이 적용됩니다. 위비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해외 결제 수수료와 해외 ATM 출금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6. 토스뱅크

인터넷은행 토스뱅크는 2024년 1월부터 17개 통화에 대한 환전, 재환전에 100%의 우대환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시중은행에 '무료 환전 수수료' 열풍을 불게 한 첫 환전 수수료 무료 은행이기도 하죠. 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는 '평생무료환전'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24시간 실시간 환율이 적용된 가격으로 환전 거래가 가능한데요. 때문에 '환율 재테크'를 위해 토스뱅크 통장을 활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토스뱅크에서는 달러, 유로, 엔화 등 17개국의 통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원하는 환율에 외화를 사고팔 수 있도록 '환율 알림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